'번개' 배지환 ML 복귀 박차 가한다, 'PIT 코리안 듀오' 완전체 눈앞

김우종 기자 2023. 7. 3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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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번개' 배지환(24)이 빅리그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배지환은 이번 주 초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소속으로 재활 훈련에 들어간다.

그리고 이제 배지환은 마이너리그 경기 출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 시즌 배지환은 사령탑의 중용을 받은 채 메이저리그에서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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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배지환. /AFPBBNews=뉴스1
발목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번개' 배지환(24)이 빅리그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본격적으로 재활에 돌입한다. 한솥밥을 먹고 있는 최지만(32·이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곧 피츠버그의 '코리안 듀오'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배지환은 이번 주 초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소속으로 재활 훈련에 들어간다.

배지환은 올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펼치며 한국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무엇보다 빠른 발을 활용해 통통 튀는 듯한 주루 플레이를 선보이며 '발 야구'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평범한 내야 땅볼을 치더라도 배지환은 1루에서 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주기도 했다. 여기에 내야와 외야를 가리지 않고 전천후로 수비를 해내며 피츠버그 팬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배지환(왼쪽)과 팀 동료 오닐 크루즈. /AFPBBNews=뉴스1
그런 배지환이 다친 건 지난달 2일이었다. 당시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8회말 2루 땅볼을 친 뒤 1루로 가기 위해 몸을 틀다가 몇 걸음 가지 못하고 멈춰 섰다. 이후 데릭 쉘튼 피츠버그 감독과 트레이너가 그라운드로 나와 배지환의 상태를 살폈다.

그의 부상은 가볍지 않았다. 피츠버그 구단은 다음날 "배지환인 왼쪽 발목 염좌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뜻하지 않게 전반기를 일찍 마감한 그는 회복에 전념하며 복귀를 꿈꿨다. 이후 배지환은 지난 20일부터 캐치볼과 수비 훈련을 소화하는 등 천천히 재활 단계를 밟아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 배지환은 마이너리그 경기 출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마이너리그에서도 경기를 소화한 뒤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을 경우, 1군의 부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실전 감각을 최대한 빨리 찾는 게 관건일 전망이다.

올 시즌 배지환은 사령탑의 중용을 받은 채 메이저리그에서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7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8(214타수 51안타), 2홈런 19타점 20도루의 성적을 올리고 있었다. 남다른 근성을 보이며 피츠버그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배지환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배지환. /AFPBBNews=뉴스1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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