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고 있으면 바로 유방암 진단…'유방조직 패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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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조직에 생긴 이상을 감지할 수 있는 패치형 초음파 유방조직 검사기기가 개발됐다.
웬디 두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교수 연구팀은 패치 형태의 유방조직 검사기를 개발하고 정밀도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28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검사기기는 간편하게 유방조직의 영상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패치형 초음파 유방조직 검사기기의 정확도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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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조직에 생긴 이상을 감지할 수 있는 패치형 초음파 유방조직 검사기기가 개발됐다. 초음파 노출 시간을 줄이며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어 환자 편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웬디 두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교수 연구팀은 패치 형태의 유방조직 검사기를 개발하고 정밀도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28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했다.
유방암 진단을 위한 검사는 환자 부담이 크다. 침과 같은 기구를 이용해 조직을 채취하는 조직검사는 환자의 통증을 동반한다. 초음파 기계를 사용하는 유방초음파는 시간이 오래 소요된다.
이번에 개발된 검사기기는 간편하게 유방조직의 영상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신체 부위에 밀착하기 위해 안쪽에 장치가 부착된 브래지어를 입기만 하면 된다. 기존 패치 형태의 장치가 양질의 영상을 얻으려면 에너지가 안정적으로 공급돼야 했다. 연구팀은 형태가 바뀌면서 압력이 가해지면 전력을 생산하는 압전소재로 장치를 만들어 이를 해결했다. 곡선 형태인 유방 표면에 밀착하면서 압전소재가 구부러지며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장치를 빈틈없이 부착하기 위해선 육각형 벌집 모양의 센서 여러 개를 이어 붙이는 방식을 채택했다. 가장 낭비 없이 공간을 메우는 육각형 형태는 모든 각도에서 치밀하게 유방 조직을 검사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패치형 초음파 유방조직 검사기기의 정확도도 확인됐다. 유방 낭종 병력을 가진 여성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3mm 크기의 아주 작은 낭종도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는 기존 초음파 검사와 유사한 수준의 정밀도"라고 밝혔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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