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ABS 발행, 25% 증가한 30조원…주금공 MBS 급증 때문

오지은 2023. 7. 31.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29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ABS 발행 증가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이 상반기 17조6천억원에 달해 작년 동기 대비 48% 급증했기 때문이다.

기초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 기초 ABS 발행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44.6% 증가한 20조5천억원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권 연체율 상승에 부실채권 기초 ABS 발행 93.7%↑
금융감독원 표지석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29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24조원)보다 24.6% 증가한 수치다.

ABS 발행 증가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이 상반기 17조6천억원에 달해 작년 동기 대비 48% 급증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신청을 받은 안심전환대출을 기초로 MBS를 발행하면서 전체 MBS 발행 규모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에 대출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갈아타기)해주는 정책 금융상품이다.

자산보유자별 발행현황 [금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자산보유자별 발행 현황을 보면 금융권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8천억원(9.8%) 증가한 8조7천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금융권 가운데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1조9천억원을 발행해 작년 동기 대비 78.6% 늘었으며 여신전문금융사는 할부금융채권을 기초로 4조원을 발행해 4.3% 증가했다.

경제 불확실성과 금리 상승 등에 따라 금융권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NPL을 기초로 하는 ABS 발행이 증가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증권사는 회사채 등을 기초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2조8천억원을 발행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9% 감소했다.

기초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 기초 ABS 발행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44.6% 증가한 20조5천억원이었다. NPL 기초 ABS는 같은 기간 93.7% 불어난 2조1천억원이었다. 반면 매출채권 기초 ABS는 6조7천억원으로 1.7% 감소했다.

built@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