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ABS 발행 29조9000억원…전년比 24.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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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ABS(자산유동화증권, Asset-Backed Securities) 발행금액이 2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ABS 전체 발행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238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28조8000만원) 대비 9조6000억원(4.2%) 증가했다.
금융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8000억원 증가한 8조7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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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ABS(자산유동화증권, Asset-Backed Securities) 발행금액이 2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5조9000억원(24.6%) 증가한 금액이다.
31일 금융감독원은 '2023년 상반기 ABS 등록발행 실적' 자료를 내고 발행금액 증가가 주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주택저당증권, Mortgage Backed Securities) 발행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ABS 전체 발행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238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28조8000만원) 대비 9조6000억원(4.2%) 증가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와 금융회사(은행·증권·여신전문금융)의 발행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 일반기업 발행은 감소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발행한 MBS는 전년 대비 5조7000억원 증가한 17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안심전환대출 신청에 따른 MBS 발행과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8000억원 증가한 8조7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은행과 여신전문금융사의 ABS발행은 증가, 증권사의 ABS발행은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경제 불확실성, 금리 상승 등에 따라 금융권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NPL(부실채권)을 기초로 하는 ABS 발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국내은행 연체율은 지난해 9월 0.21%에서 지난 3월 0.33%로 상승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감소한 3조6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유동화 기초자산별로는 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매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및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 발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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