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나 믿고 식당차려” 이연복, 남동생 엉망 영업에 따끔 조언(사당귀)[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스타 셰프 이연복이 초보 사장님 남동생 이연희에게 따끔한 조언을 날렸다.
7월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18회에서는 이연복이 오픈한 지 6개월 된 남동생의 매장을 기습 점검했다.
이날 이연복은 동생이 운영하는 음식점을 찾으며, 11살 어린 막냇동생 이연희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이연복의 애제자인 정지선도 처음 보는 이연희는 이연복이 말하길 "성격은 되게 순진한데 어디로 튈지 모르는 꼴통"이었다.
그래도 이연복은 이연희의 매장 오픈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그동안 대기업의 사업 제안도 다 거절했는데 이연희가 가게 오픈할 때는 금전적 지원은 물론 레시피, 인테리어 등 손 안 닿은 데 없이 컨설팅을 해줬다고. 이연복은 "가장 신경쓴 부분은 아무래도 메뉴"라고 말했다.
이연복은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지적을 쏟아냈다. 손자국이 고스란히 남은 테이블부터 미리 예열해놓지 않은 면기, 요리 맛까지. 이어 이연복은 동생의 점심 영업도 초밀착으로 관찰하기도 했는데. 외워서 손님의 주문을 받는 시스템, 요리하느라 응대 못 하고 방치된 손님, 요리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래 걸리는 시간에 문제를 느꼈다.
이연희는 도와주는 가족이 출근하는 오후시간 전까진 홀로 가게를 보고 있었다. 이에 이연희는 두 테이블의 메뉴를 동시에 소화하지 못했고 한 테이블의 손님들이 30분째 맥주만 홀짝거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켜보던 정지선은 다른 매장에서 실습을 안 해본 거냐고 쓴소리 했다. 이연복은 "처음 시작할 때 일부러 홍보도 안 하고 손님 드문드문하게 만들었다. 조금씩 익숙해져가면서 하라고. 어느 정도 된 다음 '괜찮아? 이겨낼 수 있어?'라고 물으니 '어느 정도 괜찮은 것 같다'고 해서 내가 인스타그램에 한 번 올려줬다"고 밝혔다.
한편 VCR 속, 이연복은 결국 본인이 주방으로 출동해 요리를 도왔다. 이연복과 동행한 아들 이홍운은 자연스럽게 서빙을 했다. 그럼에도 주문이 누락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겨우 점심시간을 넘기고, 이연복은 "체계 없이 일하니까 엉망진창"이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윽고 이연희를 주방 밖으로 불러낸 이연복은 "한시간 정도 바빴는데 엄청 정신 없더라. 문제가 좀 있는 것 같다"며 "손님 몰릴 때 음식 늦어지면 손님이 화내고 그러지 않냐"고 물었다. 실제 이연희는 음식이 너무 늦게 나와 컴플레인이 걸린 적도 많았다. 때문에 영업 6개월 차인 현재 고민이 가장 심하다는 이연희는 "시골 내려갈까. 자연인(이 될까 싶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이연복은 "또 자연인이냐. 자연인 때문에 지금 이렇게 된 거지 않냐. 일본 같이 있을 때 요리 보조 했고 부산(목란)도 했지 않냐. 그때부터 신경 썼으면 지금 엄청 잘했을 것. 근데 머릿속은 늘 자연인이다"라고 동생을 타박했다. 그러곤 "죽을 각오가 되지 않고 어영부영 하면 안 된다"고 일침했다.
이연희의 과거도 드러났다. 일본에서 이연복과 함께 유학생활을 했다는 이연희는 대학교 졸업 6개월을 앞두고 방학 중 한국에 들어갔다가 카지노에 취업되며 대학을 그만뒀다. 물론 카지노에 다니며 싹싹하고 친절한 성격으로 스카우트도 받아가며 돈을 많이 벌었지만, 그만큼 사기로 돈을 많이 날렸다. 이연희는 "나만큼 당하고 쓴 사람 없을 거다. 전세 사기 그것도 당했다. 남들이 당하는 건 일단 다 당한다"고 털어놓아 '웃픔'을 유발했다.
이날 이연희는 많고 많은 음식점 중 왜 대만 음식점을 차린 거냐는 물음에 일본 유학 시절 이연복이 만들어 준 파이구판(중화돈가스덮밥)이 너무 맛있어서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연복은 "추억은 좋은데 혼자 요리 할 줄 아는 것도 아니지 않냐"면서 "결국 나 믿고 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연희는 쿨하게 "그렇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연희는 "오픈하고 가게 리뷰에서 맛있다고 하면 볼 때마다 운다. 괜히 형 욕할까 봐, 한마디라도 '이연복 동생이네' 할까 봐 늘 신경쓴다"고 토로했다. 이연복은 "언젠가 그런 게(악플) 나올 거다. 그런 걸로 너무 부담가질 것 없다. 댓글에 별 얘기가 나온다. 그런 것(악플)도 대비해야 한다. 너 여기서 죽어라고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연복은 언제든 불시 검문할 것임을 예고하며 동생을 응원했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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