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도 18%인데 금양 45% 변동 실화냐"…코인보다 심한 2차전지 널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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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그룹주를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2차전지) 열풍이 코인 시장을 뛰어넘는 변동성 발생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 아래의 변동폭을 보이면서 시가총액 10조원이 넘는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들도 변동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금양 등은 변동성이 큰 것으로 유명한 코인 시장의 변동성을 뛰어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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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이상 시총 코인 중 20% 이상 변동폭 보인 코인 0개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에코프로 그룹주를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2차전지) 열풍이 코인 시장을 뛰어넘는 변동성 발생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 아래의 변동폭을 보이면서 시가총액 10조원이 넘는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들도 변동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금양 등은 변동성이 큰 것으로 유명한 코인 시장의 변동성을 뛰어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국내 주식 시장에는 2차전지주로의 수급 쏠림 현상이 발생하면서, 2차전지 종목 주가에 따라 코스닥 지수마저 요동치는 현상이 발생했다.
지난 26일 기준, 변동성 완화장치(VI)가 하루 만에 수백회 발동되는 등 위험 신호가 지속적으로 나타날만큼 2차전지주의 변동성은 소위 '코인 불장' 시기 때 코인들이 보여주는 변동성을 방불케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2차전지 황제주인 에코프로(086520)는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60만4000원으로 고점 대비 저점 변동폭은 -39.25%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지난 한주간 고점 대비 저점 변동폭은 -38.57%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포스코그룹주와 금양(001570)이 큰 변동폭을 보였다. 포스코홀딩스(005490)의 주간 변동폭(고점 대비 저점)은 -24.21%, 포스코퓨처엠(003670)의 주간 변동폭은 -33.14%다. 금양의 주간 변동폭은 -45.67%에 달한다.
이 같은 2차전지주들은 모두 주간 기준 30% 이상의 변동폭을 보였다는 공통점을 가지는데, 이들과 비슷한 시가총액을 가진 코인 중에는 최근 한주간 30% 이상 수준의 변동폭을 보인 코인은 단 한 개도 없다.
시가총액면에서 포스코홀딩스(52조3500억원), 포스코퓨처엠(39조5000억원), 에코프로비엠(39조8500억원)은 시가총액 30조원을 넘어선 종목인데, 글로벌 가상자산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시가총액 30조원을 넘어선 코인은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726조2100억원) △이더리움(289조2600억원) △테더(106조7000억원)△리플(47조7300억원) △BNB토큰(47조5000억원) △USD 코인(33조810억원) 등 총 6개다.
코인마켓캡 기준, 해당 6종의 코인의 주간 변동폭을 살펴보면 이 중 가장 큰 변동폭을 나타낸 코인은 리플로 지난 한 주간 고점 대비 저점이 -8.87를 기록했다. 지난 한주간 30조원 이상의 시가총액을 가진 코인 중 10% 이상의 변동폭을 코인은 없다.
USD 코인 다음으로 큰 시가총액을 보유한 코인은 도지코인(14조3700억원), 에이다(14조700억원), 솔라나(12조9000억원) 순인데, 그중에는 지난 한주간 도지코인이 18.4%로 가장 큰 변동폭을 보였다. 다만 이 같이 10조원 이상의 시가총액을 보유한 코인 중에 지난 한주간 20% 이상의 변동폭을 보인 코인도 없다.
금양의 시가총액(7조78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의 시가총액을 보유한 코인은 폴리곤(8조5000억원)과 폴카닷(8조1500억원)이다. 이들도 각각 지난 한주간 6%, 3.5% 수준의 변동폭을 보였다.
이 같은 변동폭 비교에 따라 최근 국내 시장에서는 에코프로그룹주를 중심으로 '코인보다 더 한 롤러코스터' 장세가 연출됐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국내 주식 시장이 코인 시장을 뛰어넘는 변동성을 보이다보니, 단기 수익을 노린 '단타족'도 국내 주식 시장으로 몰려드는 분위기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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