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한국 팬들 열정적"...맨시티전은 데파이한테도 큰 의미 "부상 복귀전서 골 넣어 기뻐"

오종헌 기자 2023. 7. 3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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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데파이에게는 큰 의미가 있었던 대한민국 투어와 맨체스터 시티전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0일 오후 8시 4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에서 맨시티에 2-1로 승리했다.

데파이는 아틀레티코의 일원으로 한국에서 지난 25일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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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상암)]


멤피스 데파이에게는 큰 의미가 있었던 대한민국 투어와 맨체스터 시티전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0일 오후 8시 4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에서 맨시티에 2-1로 승리했다.


경기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킥오프 시간이 예정보다 40분이나 지연됐다. 하지만 다행히 조금씩 빗줄기는 약해졌고, 결국 경기는 진행할 수 있었다.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전에는 득점이 나오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을 접한 팬들은 열렬한 함성을 쏟아냈다.


그리고 후반전 드디어 기다렸던 득점이 터졌다. 주인공은 데파이였다. 데파이는 프로 생활 초기 PSV 아인트호벤에서 뛰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후에는 아쉬움만 남긴 채 올랭피크 리옹으로 떠났다. 리옹에서 부활한 데파이는 바르셀로나를 거쳐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아틀레티코에서 뛰고 있다.


교체 투입과 함께 활발할 몸놀림과 드리블을 선보이던 데파이는 후반 21분 골망을 흔들었다. 앙헬 코레아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팬들은 기다리던 득점이 터지자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아틀레티코는 이후 야닉 카라스코의 추가골까지 더해 맨시티를 2-1로 제압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데파이는 먼저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정말 소중한 기회였다. 공격수로서 항상 골을 넣으려고 노력하고, 어떻게 해서든 공격 포인트를 쌓으려고 한다. 이번 경기는 부상 이후 첫 경기였는데 곧바로 골을 넣을 수 있어서 기쁘다"며 득점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데파이는 아틀레티코의 일원으로 한국에서 지난 25일 입국했다. 약 일주일 동안 한국을 경험한 뒤 떠난다. 그는 "생애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모든 선수들이 즐겼고, 우리에게 환호와 응원을 보내주는 관중들과 함께 호흡했다. 한국 팬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까지 활약했던 이강인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데파이는 "이강인을 잘 알지는 못한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것만 봐도 엄청나게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또한 팀 K리그와 대결하면서 한국 선수들의 훈련 방식이 체계적으로 잘 잡혀 있다고 생각했다. 계속 노력하면 한국 축구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사진=홍예빈 기자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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