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동포지션' 경쟁자 온다...사비 감독도 이적설 인정, "선수의 선택 존중한다"

백현기 기자 2023. 7. 31.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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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윙어 우스만 뎀벨레의 이적설에 대해 사비 감독도 인정했다.

PSG의 새 감독인 루이스 엔리케는 뎀벨레를 원하고 있다.

사비 감독은 PSG가 뎀벨레의 바이아웃을 발동하려 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이적시장에 대해 할 수 있는 게 없다. 바이아웃을 발동하고, 그 이적을 결정하는 것은 선수에게 달려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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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바르셀로나의 윙어 우스만 뎀벨레의 이적설에 대해 사비 감독도 인정했다.


뎀벨레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급격하게 연결되고 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우선 순위는 뎀벨레였다. PSG는 뎀벨레와 5년 계약에 임박했다. PSG는 그의 바이아웃 금액인 5천만 유로(약 704억 원)를 발동할 계획이다. 변동 사항이 없으면 그의 메디컬 테스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뎀벨레는 2017년 1억 4천만 유로(약 1,971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이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폭발적인 드리블 능력과 개인 기량을 선보이며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잦은 부상이 뎀벨레의 발목을 잡았다. 뎀벨레는 5시즌 동안 제대로 한 시즌을 소화한 적이 없을 정도로 부상에 시달렸다. 홈팬들은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왔지만 아무런 활약을 펼치지 못하는 뎀벨레에게 야유까지 퍼부었다.


하지만 사비 감독은 끝까지 믿음을 보냈다. 사비 감독은 꾸준하게 뎀벨레에게 출전 기회를 보장해줬고, 결국 그 믿음에 보답한 뎀벨레는 2021-22시즌 후반기에 힘을 내며 리그 도움왕에 등극했다.


하지만 2022-23시즌에는 이적생 하피냐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시즌 막판에 힘을 내며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25경기 5골 7도움을 기록하며 나름대로 활약했지만, 그의 이적료와 기대에 비한다면, 아직까지 완벽하게 그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바르셀로나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가 PSG와 연결되고 있다. PSG의 새 감독인 루이스 엔리케는 뎀벨레를 원하고 있다. 아우나는 6일 "뎀벨레는 킬리안 음바페가 떠날 경우 PSG의 우선순위다. 엔리케 감독은 그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뎀벨레는 5천만 유로(약 704억 원)의 바이아웃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지난 28일 아우나는 PSG가 뎀벨레의 바이아웃을 발동할 것이라는 소식을 보도했다.


사비 감독도 이적설을 인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사비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사비 감독은 PSG가 뎀벨레의 바이아웃을 발동하려 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이적시장에 대해 할 수 있는 게 없다. 바이아웃을 발동하고, 그 이적을 결정하는 것은 선수에게 달려있다"고 밝혔다.


한편 뎀벨레가 PSG에 온다면 우측 윙어로 뛰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게 된다면 이강인과 경쟁해야할 전망이다. 이강인은 지난 22일 프리시즌 르아브르전에서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한 바 있다. PSG의 우측면은 주전 경쟁으로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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