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사사키 부상 이탈 후…'괴물' 야마모토 세상이 다시 왔다, 다승-ERA-승률 1위, 초유의 3년 연속 4관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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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4관왕 분위기다.
사사키에 평균자책점과 승률 2위였던 야마모토가 앉아서 '톱'으로 올라섰다.
사사키의 지바 롯데 팀 동료인 다네이치 아쓰키(25)가 112탈삼진을 기록해 2위고, 야마모토가 5개차 3위다.
사사키가 전력에서 이탈해 야마모토가 다관왕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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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4관왕 분위기다.
오릭스 버팔로즈의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퍼시픽리그 다승(9승)에 이어 평균자책점(1.78), 승률 1위(0.692)에 올랐다. 지바 롯데 마린즈의 '괴물투수' 사사키 로키(22)가 평균자책점 1.48, 승률 0.778로 1위였는데, 규정이닝 미달로 순위에서 빠졌다.
사사키에 평균자책점과 승률 2위였던 야마모토가 앉아서 '톱'으로 올라섰다. 지바 롯데는 30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까지 86경기를 치렀고, 사사키는 총 85이닝을 던졌다.
여전히 사사키가 탈삼진 1위(130개)다. 경기당 평균 13.76개다. 시속 160km 광속구를 앞세워 압도적인 삼진율을 기록했다. 프로 4년차에 첫 타이틀 수상이 유력해보였는데 어렵게 됐다.
사사키는 지난 24일 소프트뱅크에 선발로 나서 6이닝 1실점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지나 후반기를 산뜻하게 시작했다. 그런데 다음 날 지바 롯데는 사사키를 등록 말소했다.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2개월 뒤 복귀가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지난 5월 손가락 물집에 이어 두 번째 부상이다. 손가락 물집이 생겼을 땐 3주를 쉬고 복귀했다.
사사키의 지바 롯데 팀 동료인 다네이치 아쓰키(25)가 112탈삼진을 기록해 2위고, 야마모토가 5개차 3위다. 지금까지 삼진비율은 다네이치가 놓지만, 노련한 야마모토가 유리해 보인다.
사사키와 야마모토는 나란히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로 출전해 14년 만의 우승에 공헌했다. 소속팀에 합류해 재정비 시간을 갖고 순조롭게 시즌을 시작했다.
최고투수답게 호투를 이어갔다. 특히 사사키의 페이스가 좋았다. 올해 처음으로 일본인 투수 최고기록인 시속 165km를 던졌다. 전력에서 이탈하기 전까지 다승을 제외한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1위를 달렸다.
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후반기 시작 직후 전력에서 이탈하는 예상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사사키가 전력에서 이탈해 야마모토가 다관왕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야마모토는 지난 2년간 비교가 불가한 일본프로야구 최고였다. 2년 연속 4관왕을 차지하고, 2년 연속 MVP에 사와무라상을 받았다. 지금까지 일본프로야구에서 2년 연속 투수 4관왕은 야마모토가 유일하다.
사사키가 야마모토의 독주를 막을 것 같았는데 무산됐다.
선발등판해 13경기를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마쳤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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