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여름...화끈한 '이열치열' 메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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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육박하는 폭염에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요즘, 외식업계가 '이열치열' 정신으로 뜨겁고 매운 음식으로 열과 땀을 내 무더위를 이겨내고자 하는 '이열치열족'을 겨냥한 메뉴들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여름철 술자리후 해장 메뉴로 각광 31일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에 따르면 지난 3월 선보인 '속풀이 얼큰 쌀국수'가 더운 여름철에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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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육박하는 폭염에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요즘, 외식업계가 '이열치열' 정신으로 뜨겁고 매운 음식으로 열과 땀을 내 무더위를 이겨내고자 하는 '이열치열족'을 겨냥한 메뉴들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31일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에 따르면 지난 3월 선보인 '속풀이 얼큰 쌀국수'가 더운 여름철에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속풀이 얼큰 쌀국수는 직접 끓여 우려낸 진한 국물에 얼큰함이 더해진 것이 특징으로 여름철 술자리 이후 해장 메뉴로 각광받고 있다. 이와 함께 맵지만 달콤한 맛으로 중독성이 강한 스쿨푸드의 베스트메뉴 '길거리표 떡볶이'도 이열치열 매운 맛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을 겨냥해 매운맛으로 승부보는 외식업체들도 있다.
본죽&비빔밥은 지난달 매운맛 불닭과 화제의 메뉴 치즈밥을 재해석한 '돌솥 콘치즈불닭비빔밥'을 내놓고 2030 세대를 공략중이다. 고봉민김밥도 지난달 지역 별미 신메뉴 '대구중화비빔밥'과 '대전얼큰이칼국수' 2종을 선보였다.
대구중화비빔밥은 고기와 채소 등을 양념과 함께 볶아 밥에 얹어 먹는 대구·경북 지역의 명물로 진한 붉은 양념에 '화유'로 불맛 가득 풍미를 살렸으며 매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칼국수의 도시로 알려진 대전의 명물 칼국수를 재해석한 '대전얼큰이칼국수'는 쫄깃한 생면을 사용했는데 푸짐한 쑥갓을 올려 먹는 것이 특징이다. 청양 고춧가루를 풀어낸 칼칼한 멸치 육수의 뜨겁고 칼칼한 맛으로 여름을 이겨내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제격이다.
이열치열족 열풍에 제빵 프랜차이즈도 가세했다.
파리바게뜨는 얼얼하게 매운 마라를 활용한 베이커리를 선보이는 '마라페어'를 진행중이다. 마라 특유의 얼얼하고 매콤한 풍미를 파리바게뜨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제품들이 인기다.
'얼얼함에 지지마라! 화끈한 마라고로케'는 얼얼한 마라소스에 버무려진 돼지고기와 당면, 버섯이 고로케 속으로 듬뿍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선보인 '얼얼함에 지지마라! 마라 왕!소시지'는 국내산 돈육의 탱글탱글한 소시지에 매콤 얼얼한 마라 소스와 달콤하고 아삭한 양파가 가미된 소시지 빵으로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한입에 쏙 넣어 먹기 좋은 쫀득한 모찌 식감의 '얼얼함에 지지마라! 매콤 마라모찌'도 눈길을 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이어지는 폭염에 이열치열로 더위를 이겨내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뜨겁고 매운 음식이 주목받고 있다"라며 "계속해서 뜨거운 날씨가 이어질 예정인 만큼 업계는 다양한 이열치열 메뉴로 소비자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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