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 '우주항공청법 심의' 안건조정위원장 선출 논의

최평천 2023. 7. 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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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오후 우주항공청 설치 관련 법안을 심의하는 안건조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위원장 선출을 논의한다.

여야 과방위원들은 우주항공청 관련 법안 논의가 두달가량 이뤄지지 않자 지난 27일 안건조정위를 구성하고 회의를 열었지만, 위원장 선출에 합의하지 못해 법안 심의를 시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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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장제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장제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7.27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오후 우주항공청 설치 관련 법안을 심의하는 안건조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위원장 선출을 논의한다.

여야 과방위원들은 우주항공청 관련 법안 논의가 두달가량 이뤄지지 않자 지난 27일 안건조정위를 구성하고 회의를 열었지만, 위원장 선출에 합의하지 못해 법안 심의를 시작하지 못했다.

안건조정위는 민주당 조승래·변재일·이정문, 국민의힘 박성중·윤두현, 무소속 하영제 의원으로 구성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과방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안건조정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조 의원이 우주전략본부 설치 법안을 발의했다는 이유로 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여당은 우주전략본부 설치 법안이 정부가 추진하는 우주항공청 설치를 반대하는 법안이라고 주장한다.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서 이날 회의에서도 대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안건조정위는 최대 90일 동안 법안을 심의할 수 있고, 위원 6명 중 4명이 찬성하면 바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지명 철회 요구하는 민주당 과방위원들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조승래 간사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의 방송통신위원장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7.28 toadbo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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