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황금세대’… 女축구, 16강 어렵다
콜린 벨(62)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세계 17위)이 30일 호주 애들레이드 하인드마시 스타디움에서 모로코(72위)와 벌인 2023 FIFA(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H조 조별 리그 2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0대1로 패했다. 전반 6분 상대 공격수 이브티삼 즈라이디(31)에게 다이빙 헤더 골을 내준 뒤 만회 골을 넣지 못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콜롬비아가 독일(2위)을 2대1로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키며 한국은 16강행에 실낱 같은 희망을 남겨두게 됐다. 다음 달 3일 한국-독일, 콜롬비아-모로코 3차전이 동시에 열리는데, 한국이 독일을 잡고 콜롬비아가 모로코에 이기면 콜롬비아가 3승으로 조 1위, 나머지 국가가 1승2패로 승점 동률이 된다. 여기에 한국이 독일을 5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조 2위가 된다. 독일은 1차전에서 모로코를 6대0으로 대파한 바 있다. 이 조건이 모두 맞아 떨어져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렵다. 한국은 2015년 대회 조별리그 스페인전(2대1 승) 이후 8년 만의 승리에 도전했으나 2019년 대회(조별리그 3패)에 이어 2연속 전패 위기에 몰렸다.
팬들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황금 세대’가 정점을 찍어줄 것이라 기대했다. 벨호(號)엔 2010년 U-20(20세 이하) 월드컵 3위를 차지했던 지소연(32)과 임선주, 김혜리(이상 33), U-17(17세 이하) 월드컵 우승 주역 이금민(29)과 장슬기(29)가 함께했다. 하지만 30대 선수들이 주축이 된 대표팀은 기대만큼 기량을 펼쳐보지 못했다. 평균 연령이 28.9세로 참가국 중 가장 높은 한국은 기동력과 활동량에서 상대에 뒤처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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