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4개월 만에 돌아온다…모레 동부 1위 볼티모어전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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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사진)이 마침내 1군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8월 2일 오전 8시 7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실제 토론토는 지난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17경기를 연속해서 치르는데, 류현진이 복귀하면 6선발 체제로 17연전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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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사진)이 마침내 1군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무려 14개월 만이다. 복귀전은 다음 달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다.
류현진은 8월 2일 오전 8시 7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토론토의 존 슈나이더 감독은 30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복귀 일정을 공개하며 “류현진은 준비를 마쳤다. 이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다. 뒤돌아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투구 수 제한도 없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 토론토는 6선발 체제를 갖춘다. 슈나이더 감독은 “6선발 체제로 선발 투수가 하루씩 더 휴식할 수 있다. 로테이션을 한 번 또는 두 번 돌게 되면,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토론토는 지난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17경기를 연속해서 치르는데, 류현진이 복귀하면 6선발 체제로 17연전을 소화한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복귀는 선발진이 체력을 비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이 빅리그 경기에 등판하는 건 정확히 14개월 만이다. 지난해 6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 이후 처음이다. 당시 류현진은 4이닝 5피안타 3실점한 뒤 팔꿈치 통증을 느껴 강판됐고, 17일 뒤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이후 길고 긴 재활을 거쳤다. 불펜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차례로 소화한 뒤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네 차례 실전 등판을 치렀다. 투구 수를 최대 85개까지 늘렸고, 직구 최고 시속도 약 146km까지 끌어올렸다.
류현진은 첫 등판 상대인 볼티모어전에서 통산 9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는 강팀이다. 하지만 빅리그 복귀전을 간절히 바랐던 류현진에게 상대와 장소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선발 투수의 역할을 다시 해내고 싶다. 팀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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