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페트병 재활용 쉽게… 클라우드, 투명제품 출시

이미지 기자 2023. 7. 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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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와 재활용을 쉽게 할 수 있는 ‘투명 페트(PET)’를 적용한 맥주가 출시된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음 달부터 생산하는 맥주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페트 제품의 포장재를 투명으로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투명 맥주 페트가 나오는 건 국내에서 처음이다.

기존 맥주 포장재의 경우 햇빛에 의한 변질을 막기 위해 빛을 차단할 수 있는 갈색이 주로 쓰여왔다. 여기엔 페트 단면 사이에 나일론 층이 추가되기 때문에 재활용 비율이 크게 낮았다.

롯데칠성은 투명 페트에 담긴 맥주가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페트와 같은 재질의 라벨로 제품 전체를 감쌌다. 라벨과 페트의 재질이 같기 때문에 따로 라벨을 제거하지 않아도 재활용이 가능하다. 롯데칠성음료는 투명 페트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회사 측은 “작년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8.0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 무라벨 제품일 정도로 분리수거 편의성과 재활용 가능성을 높인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많다”며 “맥주도 분리수거와 재활용이 쉬운 투명 페트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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