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정치 행사서 폭탄 테러…최소 39명 사망
이강진 2023. 7. 31.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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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열린 정치 행사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9명이 숨지고 120명 이상이 다쳤다.
30일(현지시간) CNN 등은 현지 경찰과 보건당국을 인용해 파키스탄 북서부 바주르 외곽 지역에서 폭탄 테러로 의심되는 공격이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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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열린 정치 행사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9명이 숨지고 120명 이상이 다쳤다.
30일(현지시간) CNN 등은 현지 경찰과 보건당국을 인용해 파키스탄 북서부 바주르 외곽 지역에서 폭탄 테러로 의심되는 공격이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날 행사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과 가까운 성직자로 ‘자미아트 울레마-에-이슬라미(JUIF)’ 정당 소속인 정치·종교 지도자 마울라나 파즐루르 레흐만이 주도한 노동자 집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레흐만은 이날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서 “JUIF의 지역 대표는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직 이번 폭탄 테러의 배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슬람국가(IS) 세력의 소행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P통신은 “한때 부족 지역이었던 바주르 지역은 파키스탄군이 무장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대규모 작전을 펼치기 전까지 이슬람 무장 세력의 안전한 피난처였다”며 “무장 세력은 여전히 민간인을 공격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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