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모델 아내 시선 부담"…남편, 관계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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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모델 아내를 향한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럽다는 남편이 트라우마를 고백한다.
31일 오후 10시10분 방송하는 MBN 예능물 '쉬는부부'에서 남편 '복층남'과 아내 '구미호'가 심리 상담 이후 솔직한 심경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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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외국인 모델 아내를 향한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럽다는 남편이 트라우마를 고백한다.
31일 오후 10시10분 방송하는 MBN 예능물 '쉬는부부'에서 남편 '복층남'과 아내 '구미호'가 심리 상담 이후 솔직한 심경을 전한다. 복층남은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많이 다른 것 같다"라고 고민을 꺼냈고, 구미호는 "저는 개인적으로 사랑 표현은 몸으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스킨십도 되게 좋아하고, 성관계도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이 저랑 많이 달라서 맞추는 게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또 복층남은 "10년 전 만 해도 국제 커플이 별로 없었다. 아내는 키도 크고 눈에 띄니까 그런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다"라며 "눈에 띄지 않게 스킨십을 조심한 부분이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스킨십도 불편해지고 관계도 부담이 됐다"라고 고백해 아내를 놀라게 했다.
상담 후 대화를 이어가던 구미호는 차가운 표정으로 "의무적으로 안 했으면 좋겠다"고 일갈했다. 결국 복층남은 "아직 부끄럽긴 해. 어색하기도 하고…"라고 말끝을 흐리자, 구미호는 "알아. 커플끼리 걸어갈 때 혼자 먼저 가잖아"라며 섭섭함을 드러내며 분위기를 얼어붙게 했다. 지난 1차 워크숍 이후 합방에 성공하며 '쉬지 않는 부부' 가능성을 내비친 이들이 다시금 갈등을 맞아 이 위기를 극복할지 시선이 모아졌다.
제작진은 "내면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가장 첫 번째 단계는 그 상처를 드러내고 마주하는 것"이라며 "쉬는부부들을 변화시키기 위해 각종 비책들을 마련한 2차 워크숍이 계속되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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