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매진 행렬…웃음으로 가득 채운 무대

강주영 2023. 7. 3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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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전석매진으로 관객을 모은 춘천연극제의 코미디 경연이 창작 연극 발굴과 강원특별자치도민들의 일상회복에 활기를 불어 넣어 주목된다.

지난 29일 춘천 봄내극장에서 열린 2023춘천연극제 코미디 경연 시상식에서 서울 '훌륭한극단(대표 박아정)'의 연극 '검사반점'이 작품상 대상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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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극제 코미디경연 마무리
대상에 훌륭한극단 작 ‘검사반점’
7개 극단 경합 속 관객 호응 잇따라
▲ 2023 춘천연극제 코미디 경연 시상식이 지난 29일 춘천 봄내극장에서 참여 극단과 이해규 춘천연극제 이사장 및 이재한 강원예총 회장 등 예술인, 김진호 춘천시의장, 노용호 국회의원, 최연호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백창석 춘천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주간 전석매진으로 관객을 모은 춘천연극제의 코미디 경연이 창작 연극 발굴과 강원특별자치도민들의 일상회복에 활기를 불어 넣어 주목된다.

지난 29일 춘천 봄내극장에서 열린 2023춘천연극제 코미디 경연 시상식에서 서울 ‘훌륭한극단(대표 박아정)’의 연극 ‘검사반점’이 작품상 대상 영예를 안았다. 춘천과 서울·인천·김해·부산에서 모인 7개 극단이 2주간 코미디 무대로 경합한 결과다.

▲ 지난 29일 마무리된 2023 춘천연극제 코미디 경연에서 서울 ‘훌륭한극단(대표 박아정)’이 연극 ‘검사반점’으로 작품상 대상을 받았다.

‘훌륭한극단’은 지역의 한 노포에서 펼쳐지는 가족 이야기를 다룬 연극 ‘검사반점’을 공연해 최고 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이 작품 주연을 맡은 박아정 대표는 개인 부문에서도 최우수연기상을 받아 2관왕의 쾌거를 누렸다.

박 대표는 “공연 참여만으로도 의미가 컸는데 큰 상을 받아 극단 성장에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무대를 갖는 것만으로 연극인으로서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 춘천연극제 코미디경연_배심원들

관객과 호흡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 배우들도 개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배심원들’에서 ‘배심원장’ 역을 맡은 극단 ‘경험과상상’의 류성 배우 겸 연출가가 연출상, ‘맹진사댁 경사’를 선보인 ‘부산연극제작소 동녘’의 박성호 배우, ‘서찰을 전하는 아이’를 공연한 극단 ‘H프로젝트’의 김정훈 배우가 각각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 춘천연극제 코미디경연_헬로우 미스 미스터

 

평론가와 연출가, 배우, 시민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평가한 결과다. 최우수작품상에는 서울 ‘어드벤쳐 프로젝트’의 ‘헬로 미스 미스터’, 우수작품상에는 ‘부산연극제작소 동녘’의 ‘맹진사댁 경사’, 장려상에 춘천 ‘이륙’의 ‘효자체육관’이 뽑혔다. 김경익 심사위원장은 “의미있는 웃음을 전한 공연들이 많아 우수작 선정에 고심이 컸다”며 “코미디를 주제로 한 수준 높은 작품들이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했다.

▲ 춘천연극제 코미디경연_효자체육관

시상식에는 이해규 춘천연극제 이사장과 이재한 강원예총 회장 등 예술인, 김진호 춘천시의장, 노용호 국회의원, 최연호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백창석 춘천부시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엄윤경 춘천연극제 사무국장은 “연극을 보기 힘든 철원과 삼척 지역 등에서 단체관람도 이어졌다”며 “연극제 기간 퇴직 공무원부터 대학생 등이 연극을 배워 꾸린 시민극단의 무대도 열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 춘천연극제 코미디경연_서찰을 전하는 아이

2023춘천연극제는 오는 10월 28일까지 춘천 일대에서 초청공연과 거리공연, 살롱공연, 소소연극제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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