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제지표 전국 대비 저조 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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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두달 연속 100선을 넘어섰습니다.
7월 중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2.5p 상승한 것에 비해 강원지역은 1.0p로 절반 이하에 머물렀습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의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도소매업과 건설업 같은 비제조업계의 7월 중 업황BSI는 전국 평균 76인데 비해 강원지역은 65로 11p의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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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두달 연속 100선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 발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6월 101.7에 이어 7월 102.7로 올랐습니다. 기준값 100보다 크면 낙관적이어서 경기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에 비해 지수가 낮고 전월 대비 상승 폭 역시 전국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7월 중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2.5p 상승한 것에 비해 강원지역은 1.0p로 절반 이하에 머물렀습니다. 강원지역 경제 회복력 속도가 그만큼 더딘 것으로 확인되기에 더욱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강원지역은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도 전국 추이와 다른 경향을 보이는 지점이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가계수입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인 데 비해 강원도내는 가계수입과 소비지출 전망 둘 다 부정적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실제 도내 기업의 7월 업황과 8월 업황 전망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의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도소매업과 건설업 같은 비제조업계의 7월 중 업황BSI는 전국 평균 76인데 비해 강원지역은 65로 11p의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조업계의 7월 중 업황BSI는 전월 대비 2p 떨어졌으며, 8월 업황전망BSI는 더 떨어져 4p 하락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서는 8월 전망은 7월보다 더 어두울 것으로 예상하는 것입니다.
또한 기업과 가계의 어려움은 8월에 있을 유류세 연장 여부와 대출 금리 반등세 등에 맞물려 부담이 우려됩니다. 2021년부터 휘발유와 경유 등에 대한 유류세 인하 조치가 있었고 그 기한이 8월로 다가오는데 종료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주춤했던 대출 금리 역시 반등세를 보입니다. 어제(7월 30일) 주택금융공사의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상품금리가 8월 11일부터 0.25%p 인상으로 결정됐습니다. 가계대출 증가세를 꺾는 추가 조치도 예상됩니다.
대개 강원경제는 여름, 가을철엔 업황이 개선되는 경향을 보여왔지만, 올해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더딘 경제 회복 속도에 탄력이 붙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경제 유관기관에서는 맞춤형 시책을 적시에 내놓아야 합니다. 8월 중 매출, 생산, 신규 수주 모두 부정적으로 꼽는 제조업계의 어려움과 자금 부족 및 내수 부진 애로가 더 커졌다고 호소하는 비제조업계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는 대응책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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