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 힐스테이트 속초, 도내 분양 최고가 경신 주목

3.3㎡당 평균 분양가 1628만원
총 925세대 오늘 특별공급 진행
“규모·위치 우수 청약 흥행 예상”

원자재·인건비 상승 등으로 최근 강원지역 신규 분양 아파트들이 분양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힐스테이트 속초가 3.3㎡당 1600만원을 넘어서는 최고 분양가로 청약을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

30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8월 강원지역 일반 분양 물량은 1895가구로 광주(3155가구), 부산(2913가구), 경기(2778가구), 인천(2062가구)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물량이 예정됐다.

최근 분양된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의 경우 평균 분양가가 3.3㎡당 1574만원으로 도내 최고가를 경신하며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음에도 청약 경쟁률이 평균 27.75대1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시작된 분양시장 회복 기대감이 강원지역 등 비수도권까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31일 특별공급을 앞두고 있는 힐스테이트 속초에 관심이 쏠린다. 해당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628만원으로 앞선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의 분양가를 크게 상회했다. 기존 속초의 최고 분양가는 지난해 분양된 속초 헤리엇 더 288(3.3㎡당 1564만원)이며 214세대 공급을 진행했으나 대부분 미달됐다. 반면 힐스테이트 속초는 위치와 현재 시장 분위기 등으로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관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속초시 지회장은 “처음에는 부정적인 반응이 절반 이상이었으나 분양을 앞두고 분위기가 반전돼 관심이 커졌다”며 “단지도 규모가 크고 위치도 좋아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의 높은 경쟁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속초 금호동 일원(속초 금호동 622-40)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속초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동, 총 925세대 규모로 31일 특별공급, 8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8일로 정당계약은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힐스테이트 속초가 높은 분양가에도 춘천 레이크시티 아아파크와 같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일지 주목된다.

정우진 jungwooji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