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가 넘어야 할 벽은 ‘황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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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작 20살에 불과한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사진)가 이번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보여준 성장세가 매섭다.
황선우는 지난 2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2에 터치패드를 찍어 한국 신기록과 함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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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최초 롱코스 2회 연속 메달
본인 세운 기록 0.05초 앞당겨
기록 경신위해 건강 관리 필수
올해 고작 20살에 불과한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사진)가 이번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보여준 성장세가 매섭다.
황선우는 지난 2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2에 터치패드를 찍어 한국 신기록과 함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 최초의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메달이다.
그보다 값진 것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기록 단축이다. 황선우가 자유형 200m에서 기록한 1분44초42는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이 종목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 기록(1분44초47)을 0.05초 앞당겼다.
대다수의 선수는 1분44초 중반대가 되면 더 이상 기록을 단축하기 어려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 초·중반대의 기록은 올림픽 금메달을 노려볼만하다.
황선우도 “정말 줄이기 힘든 제 개인 최고 기록을 동메달과 동시에 줄이는 데 성공한 게 정말 큰 소득”이라며 “이제 아시아 기록까지 0.03초밖에 안 남아서 그 기록을 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과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황선우는 25일 자유형 200m 결승을 치른 뒤, 26일 오전 자유형 100m 예선과 오후 준결승에서 체력적으로 힘든 기색을 드러냈다. 100m 준결승에서 48초08로 터치패드를 찍어 한국 기록은 물론이고 6월 광주 대회에서 본인이 기록한 시즌 최고 47초44에도 미치지 못했다.
황선우의 마지막 목표는 항저우 ‘수영 3관왕’을 위한 계영 800m 금메달이다. 하지만 황선우는 이번 대회 계영 800m에 1번 영자로 나서 예선에서 200m 구간 1분47초29로 주춤하더니, 결승에서도 1분46초35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황선우가 계영에서 주춤했던 이유는 몸살감기다. 좀 더 세심한 몸 관리가 필요함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다. 심예섭 yes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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