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층시사국] 영업사원은 수술중 外

[9층시사국 26회 I] 영업사원은 수술중
2018년, 부산의 한 정형외과에서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의사 대신 어깨 수술을 한 뒤, 환자가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5년 후, 부산의 또 다른 정형외과에서 영업사원이 의사 대신 수술을 집도하는 수술 영상이 세상에 드러났다.

잊을만하면 불거지는 '대리수술'. 업계 관계자들은 대리수술이 의료계의 은밀한 관행으로 하루아침에 뿌리 뽑을 수 없다고 입 모아 말한다.
<9층 시사국>은 ‘영업사원 대리수술’의 실체를 파악하고, 근절방안을 짚어봤다.

취재기자 : 강예슬
촬영기자 : 장준영, 김기태
영상편집 : 이상미
자료조사 : 강예진, 신용하

[9층시사국 26회 II] 누가 진실을 조작하는가

지난 노동절, 건설노동자 양회동씨가 노조 탄압에 항의하며 분신해 숨진 뒤 ‘분신 방조’ ‘유서 대필’ 의혹이 터져 나왔다. 조선일보와 월간조선이 제기했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SNS로 전파했다. 그러나 오보였다.

낯설지 않다. 32년 전 청년 강기훈의 일생을 무너뜨린 두 단어다. ‘유서 대필’ ‘분신 방조’는 검찰이 ‘조작’했다. 26살 청년 강기훈은 간암을 얻었고, 환갑이 될 때까지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과거사는 현재에 반복됐다. 누가 진실을 조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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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 송명희
촬영기자 :김성현
작가 : 박혜숙
외부촬영 : 설태훈
영상편집 : 손보라
자료조사 : 김보현
조연출 : 정현주 유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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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