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데파이 "이강인 잘 모르지만 한국 축구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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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멤피스 데파이가 한국 팬들의 열정 속에서 골을 넣어 기쁘다고 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는 그는 "모든 선수가 경기를 즐겼고, 우리의 한 동작 한 동작을 보면서 관중들이 환호하고 같이 호흡하는 것을 느꼈다"며 "한국 팬들의 축구에 대한 굉장한 열정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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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멤피스 데파이가 한국 팬들의 열정 속에서 골을 넣어 기쁘다고 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데파이는 후반 21분 앙헬 코레아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더니 송곳 같은 오른발 슈팅을 골대 상단에 꽂아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데파이는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굉장히 귀한 기회였고 공격수로서 항상 어떻게든 공격 포인트를 내려고 한다"며 "부상 복귀 이후 첫 경기에서 골을 넣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적시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이 유력하게 점쳐졌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에 대해서는 "그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PSG와 계약한 것만 봐도 엄청 좋은 선수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K리그 올스타인 팀 K리그와 경기를 통해 한국의 훈련 방식이 체계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계속 노력하면 한국 축구에도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덕담했다.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는 그는 "모든 선수가 경기를 즐겼고, 우리의 한 동작 한 동작을 보면서 관중들이 환호하고 같이 호흡하는 것을 느꼈다"며 "한국 팬들의 축구에 대한 굉장한 열정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마르코스 요렌테는 "전반전에 뛰던 선수들이 갖고 있던 팀의 방향성을 그대로 가져갔기에 팀의 두 번째 득점이 터졌다"고 돌아본 뒤 "팀을 위해 희생을 하고, 개인적으로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며 다가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그는 "이렇게나 많은 팬이 애정을 갖고 찾아올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며 "즐겁고 좋은 경험이었기 때문에 다시 한번 한국에 오게 된다면 굉장히 좋을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찰라르 쇠윈쥐는 "레스터 시티(잉글랜드) 시절 손흥민(토트넘)을 많이 상대해봤는데, 인간적으로나 선수로나 굉장히 좋은 선수"라고 칭찬한 뒤 "항상 상대할 때마다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사무에우 리누는 "윙포워드로 뛰는 것과 윙백으로 뛰는 것의 큰 차이는 없다"며 "임대 복귀 후 좋은 팀 동료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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