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 서울 폭염 경보 속 일부 지역 게릴라성 폭우…1호선 한때 운행 멈춰

이강진 2023. 7. 30. 23: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30일 저녁 영등포구 등 일부 지역에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져 지하철 1호선이 한때 운행을 멈추는 일이 발생했다.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0분쯤 집중호우로 인해 서울지하철 1호선 서울역∼금천구청역 양방향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25분 서울 서남권에, 오후 6시50분 서북권에 각각 호우경보를 내렸다가 오후 8시를 기해 호우주의보로 하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30일 저녁 영등포구 등 일부 지역에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져 지하철 1호선이 한때 운행을 멈추는 일이 발생했다.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0분쯤 집중호우로 인해 서울지하철 1호선 서울역∼금천구청역 양방향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영등포역∼구로역 구간을 지나는 KTX와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 역시 운행을 멈췄다. 1호선을 포함한 열차는 선로 안전이 확인된 뒤 오후 7시15분쯤 모두 운행을 재개했다.
폭우로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된 30일 서울역 전광판에 열차 지연 관련 안내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집중호우로 △올림픽대로 여의하류IC→국회 진입램프 구간 △불광천길 증산교 하부도로 양방향 △국회대로 경인1지하차도 신월방면 △안양천로 고척지하차도 양방향 등 일부저지대 도로도 한때 통제됐으나 오후 10시 현재 모두 통행이 재개됐다. 서울시는 오후 9시 기준 정릉천·불광천·도림천·홍제천·구파발천은 전면 통제, 중랑천·안양천·우이천은 부분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비로 영등포구 문래동에서는 상가 6곳이 일시적으로 침수됐다가 복구됐다.

이날 비는 오후 6시쯤부터 1시간여 동안 서울 서쪽 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렸다. 영등포구에는 시간당 최대 76.5㎜의 폭우가 쏟아졌다. 오후 10시까지 강수량은 △양천구 89.0㎜ △영등포구 87.0㎜ △서대문구 61.5㎜ △구로구 54.0㎜ 등이다. 비구름은 서울 서쪽 지역에 짧은 시간 장대비를 쏟아낸 뒤 경기 서북부 지역으로 빠져나갔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25분 서울 서남권에, 오후 6시50분 서북권에 각각 호우경보를 내렸다가 오후 8시를 기해 호우주의보로 하향했다. 이후 이날 오후 10시 현재 동북권을 포함해 서울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고 폭염 경보는 계속 발효 중이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