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이슬람 정당 행사서 폭탄 테러 발생… 최소 3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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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열린 정치 행사에서 폭탄 테러가 벌어져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인 카이버·파크쿤트와주(州) 바주르 지구에서 열린 '자미아트 울레마 에 이슬라미-파즐(JUI-F)' 정당 행사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JUI-F는 현 파키스탄 연립 정부에 참여하고 있는 이슬람 강경파 정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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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열린 정치 행사에서 폭탄 테러가 벌어져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인 카이버·파크쿤트와주(州) 바주르 지구에서 열린 '자미아트 울레마 에 이슬라미-파즐(JUI-F)' 정당 행사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JUI-F는 현 파키스탄 연립 정부에 참여하고 있는 이슬람 강경파 정당이다. 파키스탄 내 친탈레반 정당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날 행사는 10월로 예정된 파키스탄 총선에서 지지자들을 모을 목적으로 열렸다.
그러나 이날 테러로 지역 정당 대표인 마울라나 지아울라 등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다. JUI-F 소속 압두르 라시드 상원의원과 마울라나 자말루딘 전 의원도 행사에 참여했지만 다치지 않았다. 정당을 이끄는 마울라나 파즐루르 레만은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상자들은 주도인 페샤와르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아직까지 범행 배후를 파악하고 있지 못했다. AP통신은 “테러를 저질렀다고 즉각 주장한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면서도 “이슬람국가(IS) 단체들이 아프가니스탄 국경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탈레반과 적대관계인 IS가 테러 배후에 있을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레만 JUI-F 대표는 파키스탄 정부에 테러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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