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괜찮으려나...김민재 없어도 자신감 표출→"KIM 없어도 나폴리는 나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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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공격수 엘리프 엘마스가 김민재 없어도 자신감을 표했다.
나폴리의 영광과 함께 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한편 나폴리는 김민재 없이 새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한때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의 이타쿠라 코가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최근 알 나스르와 연결되면서 나폴리의 '김민재 대체자 찾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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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나폴리의 공격수 엘리프 엘마스가 김민재 없어도 자신감을 표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는 역사적인 한 해를 보냈다.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의 요인에는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의 스카우팅 능력, 김민재 등 신입생들의 활약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심에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지도력이 있다.
스팔레티 감독은 기존 자원에 신입생들을 잘 융화시켰고, 공격적인 축구로 세리에 A를 압도적으로 지배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최대한 전진하는 공격 축구를 시도했고, 선수들은 이를 성공적으로 경기장에서 구현했다. 나폴리는 지운톨리 단장의 스카우팅 안목과 스팔레티 감독의 지도력이 없었다면 현재의 성적을 이뤄낼 수 없었다.
여기에 수비에서는 김민재의 활약이 눈부셨다. 김민재는 세리에 A 데뷔 시즌 만에 나폴리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고, 스팔레티 감독의 센터백 1옵션으로 발돋움했다. 타고난 피지컬과 스피드와 함께 안정적인 수비력 그리고 빌드업 능력까지 보여주며 나폴리의 리그 33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팀의 영광과 함께 개인 수상도 따라왔다. 김민재는 세리에 A 사무국이 정한 2022-23시즌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또한 김민재는 이번 시즌 최고의 팀을 뽑는 'TOTS(Team of the season)', 일명 올해의 팀 명단에 선정되기도 했다. 입단 첫 해에 리그 우승과 최우수 수비수 그리고 최우수 팀으로 선정된 김민재는 3관왕을 거머쥐며 더할 나위 없는 시즌을 보냈다.
나폴리의 영광과 함께 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곧바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훈련장에 도착한 김민재는 투헬 감독으로부터 "너가 우리 팀에 와 기쁘다. 너는 분명 잘 할 것이다"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투헬 감독이 얼마나 김민재를 원했는지 그리고 아끼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미 데뷔전도 치렀다. 김민재는 지난 29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45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다.
김민재는 뱅자맹 파바르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초반부터 차분히 빌드업을 전개했다. 가와사키 공격진들이 강하게 전방 압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침착하게 동료를 활용하며 풀어나왔다.
김민재는 빌드업뿐 아니라 스피드에서도 가와사키 공격진들을 압도했다. 뒷공간 침투를 즐기는 가와사키 공격진들에게 뒤지지 않은 김민재는 미리 패스 경로를 예측해 곧바로 공격수들을 따라가 위험을 사전에 차단했다. 이날 김민재는 45분을 소화했고, 후반 시작과 함께 벤치로 돌아갔다. 뮌헨은 1-0 승리를 거두며 일본 투어 첫 승을 챙겼다.
한편 나폴리는 김민재 없이 새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김민재가 떠난 나폴리는 큰 고민을 안고 있다. 아직까지 김민재의 대체자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때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의 이타쿠라 코가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최근 알 나스르와 연결되면서 나폴리의 '김민재 대체자 찾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게티이미지
하지만 나폴리의 공격수 엘리프 엘마스는 김민재가 없어도 자신감을 표출했다. 그는 '칼치오 메르카토'와의 인터뷰에서 "나폴리는 새로워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김민재만 떠났기 때문이다. 다른 선수들은 여전히 나폴리에 있다. 우리는 이탈리아 챔피언이다"고 말했다.
한편 나폴리는 프리시즌 투어에서 2승 1무를 거두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30일 튀르키예 하타야스포르와의 친선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나폴리는 새 감독인 루디 가르시아 체제에서 다음 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하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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