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불만’ 어필했던 시메오네 감독…또 주·부심에게 거친 항의 [GOAL 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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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의 승부욕은 역시나 대단했다.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에서 멤피스 데파이와 야닉 카라스코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승리를 거뒀다.
시메오네 감독은 앞서 팀 K리그(K리그 올스타)와의 맞대결에서도 주·부심의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면 격한 리액션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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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의 승부욕은 역시나 대단했다. 프리시즌 친선전이지만, 승리를 위해서 열정을 쏟아부으며 선수들을 지도했다. 특히 판정 하나하나에 상당히 민감한 모습을 보여줬다. 주·부심에게 거친 항의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였다.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에서 멤피스 데파이와 야닉 카라스코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승리를 거뒀다.
앞서 시메오네 감독은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K리그 올스타)와의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던 터라 이날은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나섰다. 실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한 데다, 하프타임 때도 필드 플레이어를 따로 교체하지 않는 등 총력을 기울이면서 승리에 ‘진심’이라는 걸 보여줬다.
특히 시메오네 감독은 승부에 큰 영향을 끼치는 판정에 상당히 민감한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를 주관한 김우성 주심의 판정에 만족하지 않을 때마다 테크니컬 에어리어에서 격하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손으로 경고를 줘야 한다는 제스처를 보여주며 강하게 어필하기도 했다.
급기야 판정에 만족하지 못하면서 화가 난 그는 테크니컬 에어리어를 벗어나더니 고형진 대기심에게 달려가 왜 카드를 꺼내지 않냐는 격한 리액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프리시즌 친선전이지만, 공식전처럼 열정적으로 임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여줬다.
시메오네 감독은 앞서 팀 K리그(K리그 올스타)와의 맞대결에서도 주·부심의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면 격한 리액션을 보여줬다. 결국 판정에 대한 불만이 커진 그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홍명보 감독과 따로 악수하지도 않고 곧바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이어 공식 기자회견에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이번에 방한한 시메오네 감독은 쿠팡플레이시리즈를 치르는 동안 상당히 진지하게 임했다. 새 시즌 개막이 한 달 남짓 남은 가운데서 선수들의 경기력과 컨디션을 점검하고, 또 전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위에 그쳤던 아틀레티코를 새 시즌에는 다시 우승권으로 돌려놓아야 하는 가운데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준비하고 있는 만큼 그에겐 단순한 친선전 이상의 경기였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지닌 지도자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기도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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