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 “가정폭력 당해 이혼, 소송비 2억 써 접근금지 받아” ‘돌싱글즈4’

서유나 2023. 7. 3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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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 출연자 소라가 이혼 사유가 가정 폭력이라고 털어놓았다.

넓은 미국땅에 살고 있는 돌싱들은 무엇보다 지역이 가장 먼저 공개되길 바랐는데, 이날 공개될 정보는 '이혼 사유'였다.

이혼한 지 1년 반이 된 소라는 사유가 "가정폭력이었다"고 밝혀 모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돌싱들은 이혼 후 행복하다는 소라에게 모두 이혼을 축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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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돌싱글즈 출연자 소라가 이혼 사유가 가정 폭력이라고 털어놓았다.

7월 30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4' 2회에서는 멕시코 칸쿤의 돌싱 하우스에 모인 돌싱남녀들의 첫 번째 정보가 공개됐다.

돌싱들의 직업, 나이, 지역, 이혼 사유, 자녀 유무는 매일 밤 하나씩 공개될 예정. 넓은 미국땅에 살고 있는 돌싱들은 무엇보다 지역이 가장 먼저 공개되길 바랐는데, 이날 공개될 정보는 '이혼 사유'였다.

이혼한 지 1년 반이 된 소라는 사유가 "가정폭력이었다"고 밝혀 모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소라는 "6년 반 같이 살고 그 전에 2년 연애했다. 내 잘못은 너무 어릴 때 결혼해서 그런 것 같다"며 "바깥에 보이기로 돈 많고 잘 살아 보였는데 사실 내가 성공할수록 (전 남편은) 자존감이 계속 떨어져서 항상 나를 끌어내리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밖에 못 나가게 차키도 숨기고. 언젠가 내가 갑자기 잠이 깬 사람처럼 내가 돈도 다 벌고 내가 집안일도 다 하고 어느 순간 보니까 요리도 내가 다 하는데 설거지고 다하고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지 생각 들고. 음식 먹고 있으면 '너가 먹는 게 맞을까' 내가 뚱뚱하게 생각들게 만들고. 분노 조절 못 하고 막말도 심하고 그랬던 것 같다"고 전했다.

소라는 "때렸냐"는 질문에 "딱 한 번. 대부분 언어적이거나 감정적인 것들이었다"고 답했다.

소라는 전 남편에 이탈리아계 백인, 미국인이었다며 "분노 조절 못하고 사람이 엄청 뜨거웠다 차가웠다 했다. 별거 아닌 것에 소리지르는 사람은 그 화를 내는 대상이 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 못 했다. 미국은 폭언, 정신적 폭행도 폭력이다. 가정 폭력 소송, 1년 짜리 접근금지가 나왔다"고 밝혔다.

소라는 "내가 더 열심히 하면 해결되겠지 그런 마음이 있었다. 이렇게 마음 아픈 사람을 내가 아니면 누가 안아주겠어 그런 게 있었다"면서 소송 비용으로 자신만 150,000달러(한화 약 2억 원)을 썼다고 고백했다. 돌싱들은 이혼 후 행복하다는 소라에게 모두 이혼을 축하해줬다. (사진=MBN '돌싱글즈4'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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