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파이와 카라스코 한 방씩…클래스 높았던 득점 장면 [GOAL 상암]

강동훈 2023. 7. 3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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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와 미드필더 야닉 카라스코가 상암벌에서 클래스를 유감없이 뽐냈다.

데파이와 카라스코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 맞대결에서 나란히 후반전에 교체로 들어가 한 골씩 기록하면서 아틀레티코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데파이와 카라스코는 유럽 무대에서 오랜 시간 활약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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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와 미드필더 야닉 카라스코가 상암벌에서 클래스를 유감없이 뽐냈다. 결정적 기회가 찾아왔을 때 한 방씩 터뜨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데파이와 카라스코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 맞대결에서 나란히 후반전에 교체로 들어가 한 골씩 기록하면서 아틀레티코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선취골은 데파이였다. 그는 후반 22분 앙헬 코레아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후 페널티 아크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원샷원킬’이었다. 완벽한 득점 기회가 찾아왔을 때 이를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카라스코가 이어서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29분 그는 왼쪽 측면에서부터 빠른 스피드로 돌파를 시도하더니 순식간에 페널티 아크 정면까지 파고들었다. 이후 패스가 아닌 직접 날카로운 슈팅을 때려 구석으로 정확하게 밀어 넣었다. 드리블 돌파하는 과정에서 수비수의 견제에도 그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골키퍼도 손 쓸 수 없는 환상적인 코스에 꽂았다.

데파이와 카라스코는 유럽 무대에서 오랜 시간 활약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다. 아틀레티코에서는 물론, 각각 네덜란드와 벨기에를 대표하는 ‘핵심’이기도 하다. 프로 데뷔 이래 줄곧 높은 클래스를 자랑했던 이들은 이날 상암벌에서 국내 팬들 앞에서도 자신들의 진가를 유감없이 뽐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데파이와 카라스코는 새 시즌에 주축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이들은 개막을 앞두고 득점포를 통해 예열하면서 컨디션과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서울에서 국내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고 돌아가는 가운데 새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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