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기술+치열함+6만 관중 함성까지, 마치 챔피언스리그 같았다[맨시티-ATM현장]

윤진만 2023. 7. 30. 22: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시티와 아틀레티코의 프리시즌 친선전은 '멸들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를 방불케했다.

맨시티와 아틀레티코는 30일 오후 8시40분(악천후로 40분 지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렀다.

이에 질새라 아틀레티코도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 알바로 모라타, 호드리고 데 파울, 악셀 비첼, 야닉 카라스코 등을 투입하며 맨시티에 맞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친선전 경기가 열렸다. 후반전 파도타기 응원을 펼치고 있는 축구팬들. 상암=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7.30/
30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친선전 경기가 열렸다. 몸싸움을 펼치고 있는 홀란. 상암=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7.30/
30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친선전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집중하는 맨시티 홀란. 상암=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7.3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시티와 아틀레티코의 프리시즌 친선전은 '멸들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를 방불케했다.

맨시티와 아틀레티코는 30일 오후 8시40분(악천후로 40분 지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렀다.

2021~2022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격돌한 적 있는 양팀은 주전급을 총투입하는 것으로 승리에 대한 열망을 내비쳤다.

맨시티는 '괴물' 엘링 홀란을 비롯해 지난시즌 트레블(단일시즌 3개대회 우승) 주역인 잭 그릴리시,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후뱅 디아스, 존 스톤스, 에데르송, 카일 워커 등을 선발 투입했다.

이에 질새라 아틀레티코도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 알바로 모라타, 호드리고 데 파울, 악셀 비첼, 야닉 카라스코 등을 투입하며 맨시티에 맞섰다.

으레 프리시즌 친선전은 휴식기 후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본 시즌에 대비한 차원이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두 명장'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이 이끄는 양 팀은 초반부터 거친 몸싸움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아틀레티코 선수들이 줄줄이 경고를 받기도 했다.

치열함과 화려함의 하모니였다. 포든은 페이크 동작으로 아틀레티코 수비수를 따돌리고 슛을 시도했다. 그리즈만은 50m 이상 전력질주하며 득점 찬스를 잡았다.

경기장을 찾은 6만4185명의 팬들은 눈앞에서 펼쳐진 '월클 플레이'를 지켜보면서 열광했다. 응원하는 K리그팀, 국가대표팀 경기여서 응원가를 부를 필요가 없었다. 그저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홀란이 높은 타점을 이용해 헤더를 시도하자 큰 함성이 터져나왔다.

양팀은 후반 중반 필드플레이어를 대거 교체했다. 주전급 자원들이 벤치로 물러났다. 그리즈만은 벤치 부근 관중석에서 환호하는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아틀레티코의 멤피스 데파이가 21분 날카로운 슛으로 선제골을 갈랐다. 기세를 탄 아틀레티코는 후반 29분 야닉 카라스코의 중거리슛으로 추격을 따돌렸다.

맨시티는 후반 40분 디아스가 헤더로 한 골을 만회했다. 경기는 그대로 아틀레티코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승자는 갈렸다. 하지만 양팀 모두 한국 축구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을만한 플레이를 펼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