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R] '손흥민 절친' 워커, 홀란드급 존재감...미친 대포알+수비 안정감

김대식 기자 2023. 7. 3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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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일 워커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보여준 존재감은 대단했다.

워커는 수비라인과 미드필더라인 사이를 움직이면서 계속해서 아틀레티코의 공간을 위협했다.

워커가 나간 뒤 맨시티는 수비 안정감이 극도로 흔들리면서 내리 2실점을 내주면서 패배했다.

워커가 맨시티 수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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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서울)] 카일 워커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보여준 존재감은 대단했다.

맨시티는 30일 오후 8시 4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1-2로 패배했다. 

경기는 패배했지만 4백의 우측 풀백으로 나선 워커는 세계 최고 풀백다운 못브을 보여줬다. 워커는 맨시티가 3백 포메이션으로 바꿔 공격을 진행하면 우측 윙백처럼 전진했다. 워커는 수비라인과 미드필더라인 사이를 움직이면서 계속해서 아틀레티코의 공간을 위협했다.

워커는 수비적인 안정감도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전술적으로 막아야 하는 선수가 리노였다. 리노는 경기 내내 좋은 속도감을 보여줬지만 워커만 만나면 작아졌다. 세계 최고의 윙백다운 활약이었다.

워커는 이번 경기 최고의 장면까지 후반 7분에 만들었다. 맨시티의 프리킥이 뒤로 흘렀다. 워커가 곧바로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다. 워커의 발을 떠난 공은 엄청난 속도로 골대를 향해 날아갔다. 골대를 강타하면서 득점으로는 연결되지는 않았다. 워커는 멋쩍은 듯이 웃으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워커는 경기 내내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줬다. 워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한 뒤에 아틀레티코의 역습이 전개됐다. 이때 사무엘 리노가 엄청난 속도로 달려나갔지만 최후방에 머물던 워커가 더 미친 속도를 보여줬다. 1990년생이라고는 쉽게 믿기 힘든 신체능력이었다. 워커는 후반 9분 교체되면서 한국에서의 플레이를 마무리했다.

워커가 나간 뒤 맨시티는 수비 안정감이 극도로 흔들리면서 내리 2실점을 내주면서 패배했다. 워커가 맨시티 수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결과다. 

한편 이제 워커는 영국으로 돌아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워커는 김민재의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직접 원하는 중이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워커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직접 언급했다.

사진= 인터풋볼 홍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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