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신경전에 언쟁까지' 실전 방불케 한 90분, 그릴리쉬가 온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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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은 실전을 방불케 한 90분이었다.
그라운드 위 온도를 높인 주인공은 잭 그릴리쉬(맨시티)였다.
30일 오후 8시 40분 무렵, 서울시에 위치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맨체스터 시티-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이 벌어졌다.
맨시티의 왼쪽 윙어로 나선 그릴리쉬와 아틀레티코의 오른쪽 윙백 자리에 선 아스필리쿠에타는 그라운드 위에서 수시로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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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상암)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은 실전을 방불케 한 90분이었다. 그라운드 위 온도를 높인 주인공은 잭 그릴리쉬(맨시티)였다.
30일 오후 8시 40분 무렵, 서울시에 위치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맨체스터 시티-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2-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를 꺾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21분 멤피스 데파이, 후반 29분 야닉 카라스코의 연속골로 후반 40분 후벵 디아스가 한 골을 만회한 맨체스터 시티를 무너뜨렸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과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예고한 대로였다. 프리시즌에 치르는 친선 경기지만, 2023-2024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맨시티 선수들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 모두 전력투구했다. 90분 내내 온힘을 다해 뛰면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것이다. 공식 경기를 방불케 할 정도였다.
뜨거운 열기에 온도를 높인 건 그릴리쉬(맨시티)였다. 그릴리쉬는 전반전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와, 후반전에는 로드리고 데 파울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 것이다.
맨시티의 왼쪽 윙어로 나선 그릴리쉬와 아틀레티코의 오른쪽 윙백 자리에 선 아스필리쿠에타는 그라운드 위에서 수시로 부딪혔다. 두 선수 모두 화끈한 성격을 가진 까닭에 충돌할 때마다 뜨거운 신경전이 벌어졌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전반 14분 쇄도하는 그릴리쉬를 막으려 팔로 잡아채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두 선수가 서로를 쏘아보며 따가운 시선을 주고받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불과 10분 뒤, 아스필리쿠에타가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하며 공격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다시 한 번 불꽃이 튀었다. 그릴리쉬가 수비에 적극 가담해 공을 뺏은 뒤 공격으로 전환했는데, 아스필리쿠에타가 팔을 잡아채 다시 한 번 신경전을 펼친 것이다.
한번 달궈진 그라운드 분위기는 쉽게 식지 않았다. 후반 초반에는 그릴리쉬와 로드리고 데 파울이 충돌하며 언쟁을 벌어지기도 했다. 친선 경기에서는 보기 드문 장면이다. 2년 3개월 전, 두 팀이 맞붙었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떠올리게 했다.
90분 동안 진심을 다해 뛴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친선 경기라는 사실이 잊힐 정도로 최선을 다한 양 팀 선수들 덕분에 팬들도 90분 내내 경기를 온전히 즐길 수 있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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