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필요해서”… 일하는 노인 갈수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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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생활비를 벌기 위해 고용시장에 뛰어드는 노인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전체 취업자가 연평균 0.9%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고용시장에서 노인 취업자가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65∼79세 노인들이 고용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이 돼서, 돈이 필요해서'가 51.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65세 이상의 고용시장 참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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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이유 51.7% “생활비에 보탬”
“경력 활용할 수 있는 고용책 필요”
노후 생활비를 벌기 위해 고용시장에 뛰어드는 노인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낮아지는 고용안정성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5∼79세 노인들이 고용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이 돼서, 돈이 필요해서’가 51.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 일하는 즐거움 때문에’가 8.0%, ‘기타’가 40.3%였다.
그러나 고령층의 월평균 임금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연령대별 월평균 임금은 65∼69세 103만원, 70∼74세 70만원, 75∼79세 37만원, 80세 이상 23만원이었다. 동시에 경력과 직무 관련성은 떨어졌다. 지난해 65∼79세의 현재 일자리와 과거 자신의 주된 경력과의 관련성에 대해 38.0%는 ‘매우 관련 있음’, 12.9%는 ‘약간 관련 있음’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14.2%는 ‘별로 관련 없음’, 34.9%는 ‘전혀 관련 없음’이라고 답했다.
보고서는 65세 이상의 고용시장 참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이 고용시장에 나오는 이유는 복합적이지만, 근본적으로 노인 인구의 비중 자체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위원은 “고령자가 과거 자신의 주된 경력에서 쌓은 경험을 활용해 원하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고용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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