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부서 폭풍우로 10명 사망…520개 마을 정전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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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부에 폭풍우가 몰아쳐 10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EMERCOM)는 이날 중부 지역에서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고 폭우로 수백개 마을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비상사태부 관계자들은 이번 폭풍우로 520개 마을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고 수십여채의 건물 지붕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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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러시아 중부에 폭풍우가 몰아쳐 10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EMERCOM)는 이날 중부 지역에서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고 폭우로 수백개 마을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망자 10명 중 8명은 수도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700㎞ 이상 떨어진 마리 엘 자치공화국 내 얄치크 호수 기슭의 캠핑장에서 나왔다.
폭풍으로 인해 나무가 캠핑장의 텐트와 차량 위로 쓰러지면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
dpa 통신은 당시 수백명의 사람들이 얄치크 호수 주변에서 캠핑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교통부가 텔레그램에 올린 사진에는 쓰러진 나무가 덮쳐 손상된 차량과 텐트의 모습이 담겼다.
비상사태부 관계자들은 이번 폭풍우로 520개 마을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고 수십여채의 건물 지붕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고 전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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