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트레이드, 오늘은 헤드샷 퇴장…2G 연속 불펜데이→17실점, 승리는 없었다 [MK고척]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7. 3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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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 수가 없었다.

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2차전에서 6-10으로 완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41승 51패 3무를 기록한 키움은 최하위 삼성(36승 52패 1무)과 격차가 세 경기로 좁혀졌다.

0.2이닝 1피안타 6사사구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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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 수가 없었다.

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2차전에서 6-10으로 완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41승 51패 3무를 기록한 키움은 최하위 삼성(36승 52패 1무)과 격차가 세 경기로 좁혀졌다.

키움은 연이틀 원하지 않은 불펜 데이를 펼쳐야 했다. 전날은 선발로 예고되어 있던 최원태가 LG 트윈스로 트레이드 되면서 불펜 자원 김동혁이 갑작스럽게 선발로 나섰다.

키움이 고개를 숙였다. 사진=천정환 기자
김동혁은 2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렸다. 이후 올라온 문성현(1이닝 무실점), 양현(2이닝 무실점)으로 버텼으나 주승우(2이닝 1실점)와 오상원(2이닝 2실점)이 아쉬움을 보이면서 2-7로 패했다.

이날 선발로는 장재영이 나섰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잘할 거라 보고 있다. 시즌 전에도 5선발로 준비를 했다. 힘든 부분 거치면서, 한 단계 한 단계 올라오고 있다”라고 격려했다.

그러나 장재영이 1회부터 무너졌다. 0.2이닝 1피안타 6사사구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볼볼볼볼볼에 보크까지 나왔다. 급기야 9번타자 김지찬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147km 직구를 머리 쪽으로 던져 헤드샷 퇴장을 당하는 불운이 찾아왔다. 결국 키움은 연이틀 불펜을 총출동시켜야 했다.

하영민이 올라왔다. 하영민이 2.1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버텼다. 이후에는 이명종(2이닝 무실점)이 올라왔고, 주승우(2이닝 무실점)-김성진(1이닝 무실점)-오상원(1이닝 1실점) 순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특히 김성진은 7회초를 무사 만루를 무실점으로 버텼다.

돌아온 건 패배였다. 3회부터는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이어갔으나 경기 초반 내준 실점이 너무 크게 느껴졌다. 타선도 터지지 않았다. 6회와 7회 각각 2점, 4점을 가져왔지만 역전으로 가기에는 무리였다.

두 경기 연속 불펜데이를 펼쳤으나 돌아온 건 패배였다. ‘천재타자’ 이정후의 부상 이탈 이후 키움은 2승 1무 4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많은 아쉬움을 안고 8월을 맞이하게 됐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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