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45분이면 충분했다...동료들도 '엄지 척'→"이미 그가 대단하다고 알고 있었다"

백현기 기자 2023. 7. 3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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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동료들도 김민재를 인정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나폴리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시즌 투어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경기 종료 후 뮌헨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경기가 끝나고 뮌헨 동료들은 김민재의 활약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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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바이에른 뮌헨 동료들도 김민재를 인정했다.


뮌헨은 29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로 나섰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나폴리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시즌 투어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아직 기초군사훈련 이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다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판단이었다.


하지만 가와사키전을 앞두고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경기에 뛸 것이라 밝혔다. 투헬 감독은 2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만약 가와사카전을 앞둔 훈련에서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김민재는 내일 경기에 뛸 것"이라고 말하며 그의 출전을 암시했다.


그리고 투헬 감독의 말대로 김민재는 가와사키전 선발 출전했다. 뮌헨 데뷔전을 치르게 된 김민재는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는 뱅자맹 파바르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초반부터 차분히 빌드업을 전개했다. 가와사키 공격진들이 강하게 전방 압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침착하게 동료를 활용하며 풀어나왔다.


김민재는 빌드업뿐 아니라 스피드에서도 가와사키 공격진들을 압도했다. 뒷공간 침투를 즐기는 가와사키 공격진들에게 뒤지지 않은 김민재는 미리 패스 경로를 예측해 곧바로 공격수들을 따라가 위험을 사전에 차단했다.


김민재는 공격적인 본능도 보여줬다. 전반 11분경 김민재는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 뒤 과감하게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뒤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비록 가와사키 수비수에게 막히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김민재의 공격적인 재능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날 김민재는 45분까지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뒤 벤치로 돌아갔다. 뮌헨은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김민재는 뮌헨 데뷔전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뮌헨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민재는 경기 종료 후 뮌헨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언제나 경기를 쉽게 하려고 노력하지만, 오늘은 약간의 실수가 있었다. 새로운 팀에서 하루 빨리 전술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발전을 다짐하기도 했다.


경기가 끝나고 뮌헨 동료들은 김민재의 활약을 인정했다. 다음 시즌 김민재와 유력한 센터백 조합으로 거론되는 뮌헨 핵심 센터백 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뮌헨 선수들은 김민재가 가진 재능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는 수비뿐 아니라 공격적으로도 뛰어났고, 경합에도 매우 강하다"고 밝혔다.


뮌헨의 멀티 플레이어 조슈아 키미히는 김민재의 인성도 칭찬했다. 그는 "김민재는 실력뿐 아니라 인성적으로도 매우 예의바르다. 나는 그가 우리와 함께 많은 좋은 기억들을 만들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의 활약에 다요 우파메카노만은 웃지 못한다고 표현했다. 독일 '빌트'는 "우파메카노는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실수가 있었다. 당장은 김민재가 팀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되기 때문에 우파메카노는 더 분발해야 한다"고 밝히며 우파메카노가 김민재에게 밀릴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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