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최측근' 메드베데프 "우크라 대반격 성공시 核 사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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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대반격 작전을 성공하면 러시아는 핵무기를 사용해야할 것이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29일(현지시간) "만약 나토의 지원을 받는 공격이 성공적이고, 그들이 우리 땅의 일부를 파괴한다면 우리는 푸틴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핵무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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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데프, 과거에도 核 전쟁 위협…"세계 3차 대전 가까워져"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우크라이나가 대반격 작전을 성공하면 러시아는 핵무기를 사용해야할 것이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29일(현지시간) "만약 나토의 지원을 받는 공격이 성공적이고, 그들이 우리 땅의 일부를 파괴한다면 우리는 푸틴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핵무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말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그러니 적군들(우크라이나)은 러시아 전사들의 성공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그들은 전 세계에 핵이란 불이 붙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발언은 러시아군이 지난달 전술핵 무기를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벨라루스에 배치한 가운데 나왔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전술 핵무기 배치는 억지력의 일환"이라면서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 "국가의 존립에 대한 위협이 있으면 이론적으로는 사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메드베데프가 핵무기 사용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메드베데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확대로 "3차 세계대전이 가까워졌다"고 말하는가하면, 모든 전쟁이 '평화 조약' 또는 '핵무기' 사용으로 끝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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