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김재림 할머니 별세

김호 2023. 7. 3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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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일제 강제동원피해자인 김재림 할머니가 오늘(30일)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화순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초등학교 졸업 직후인 1944년 5월 무렵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항공기제작소에 동원돼 군용 비행기 부속품 제작과 페인트칠 등 강제 노역에 시달렸습니다.

해방 후 귀국했으며 2014년 2월 미쓰미시중공업을 상대로 한 두 번째 소송의 원고 중 한 명으로 참여했습니다.

1억 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지만, 미쓰비시중공업 측이 상고하면서 대법원 판결 소식을 기다리던 중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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