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이틀 새 ‘온열질환 추정’ 6명 숨져
오아영 2023. 7. 30. 22:06
[KBS 대구]대구와 경북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북에서 이틀 새 온열질환으로 6명이 숨졌습니다.
어젯밤 10시쯤 경산시 자인면의 한 과수원에서 70대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A 씨의 체온은 38도에 육박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10분쯤 예천과 문경에서도 80대와 90대 노인이 밭에서 숨지는 등 이틀 새 온열질환 사망 추정사례가 6건 발생했습니다.
한편, 오늘 대구 낮기온이 35.5도까지 오르는 등 대구와 문경, 영주에서 올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대구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경북 동해안에 열대야가 나타나겠다며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아영 기자 (a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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