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등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상향 발령…"강한 비 예상"

산림청은 30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남·북, 전북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는 30-31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 데에 따른 조치다.

산사태 위기 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나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부로 서울,대전 등의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됐고, 20분 후 해제됐다. 현재 9시 기준 호우특보는 강원 평창과 전북 익산에만 내려져 있다.

산림청은 이번 호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취약지역, 산불피해지 등 주요 위험지역에 대한 점검에 나서고 있다.

김인호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산사태 위기경보가 주의로 상향 발령된 만큼 국민께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유사 시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