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맨’ 최원태 첫 승
6이닝 무실점… 두산 10대0 대파
염경엽 LG 감독은 30일 프로야구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전날 키움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최원태(26)에 대해 “후반기에 7승은 더 올릴 수 있을 것이다. LG는 타선과 불펜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염 감독의 예상엔 근거가 있었다. 선두 LG는 두산을 10대0으로 대파하고 4연승했다. 타선은 안타 12개(선발 전원 안타)를 퍼부었다. 투수 최원태는 6이닝을 무실점(2피안타 5탈삼진)으로 틀어막으며 LG 유니폼을 입고 첫 승리(시즌 7승4패)를 신고했다. 그는 감기 몸살 때문에 최근 훈련조차 하지 못한 에이스 투수 애덤 플럿코(32)의 공백을 메웠다.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LG는 최원태가 선발진에 안정감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3위 두산은 11연승 뒤 5연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올해 잠실 라이벌 LG에 2승8패로 밀리고 있다.
삼성은 고척돔에서 홈팀 키움을 10대6으로 물리쳤다. 1회부터 6점을 뽑았다. 키움 선발투수 장재영(21)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번트 안타와 사사구 6개, 보크를 내주는 난조를 놓치지 않았다. 10위 삼성은 지난 4월 말 5연승을 한 이후 처음 3연승하며 9위 키움과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7월 들어선 9승8패1무로 선전하고 있다.
창원에선 KT가 홈팀 NC를 5대2로 물리치고 3연승했다. 5위 KT(승률 0.5057)는 3연패에 빠진 4위 NC(승률 0.5058)에 승차 없이 승률만 뒤진다. KIA는 안방 광주에서 롯데를 6대3으로 물리쳤다. 3연승한 KIA의 순위는 7위에서 6위로 올라갔다. 3연패한 롯데는 6위에서 7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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