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와도 결국 내가 잘해야 선발될 것”…SSG 오원석의 반전투, 亞게임 희망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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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왼손 선발 오원석(22)이 최근 3연패의 부진을 씻고 시즌 6승에 성공했다.
오원석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상대 타선을 5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고, SSG의 6-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원석은 7월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를 챙기며, 최근 3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오원석은 6월 8일까지 10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3.49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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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왼손 선발 오원석(22)이 최근 3연패의 부진을 씻고 시즌 6승에 성공했다.
오원석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상대 타선을 5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고, SSG의 6-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원석은 7월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를 챙기며, 최근 3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시즌 6승째(7패). 평균자책점도 4.56으로 떨어뜨렸다. 이틀 연속 승리를 챙긴 SSG는 시즌 50승째(1무 35패) 챙겨 1위 LG(53승 2무 33패)와의 격차는 2.5경기로 유지했다.
오원석은 최근 부진했다. 특히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승선에 실패한 뒤 깊은 부진에 빠졌다. 올해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는 지난 6월 9일. 오원석은 6월 8일까지 10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3.49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엔트리가 발표된 6월 9일 이후 성적은 7경기에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6.82로 부진했다. 공교롭게도 최종 명단 탈락 뒤 부진했고, 심리적인 허탈감에 의한 부진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최근 등판에서 조금씩 페이스를 찾고 있다. 이달 25일 삼성전에서 5이닝 1실점(패전)을 남겼고, 이날도 5이닝을 책임지며 상대 타선을 1실점으로 묶어냈다. 이번 한화전에선 최고 시속 147㎞까지 찍힌 직구와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오원석이 한화 타선으로부터 뺏어낸 삼진은 5개.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뒤 "오원석이 위기는 있었지만 선발투수로서 제 역할을 다해줬다. 직구 스피드가 좋았고 슬라이더의 무브먼트와 제구가 괜찮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원석에겐 아시안게임 출전 기회가 아직 열려 있다. 대표팀 에이스 역할을 맡길 생각으로 발탁한 NC의 왼손 에이스 구창모가 좀처럼 복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구창모는 지난달 2일 잠실 LG전에서 투구 도중 불편함을 호소해 교체됐고, 정밀검사 결과 왼팔 척골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다. 류중일 감독과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구창모가 9월까지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보고 엔트리에 포함했다.
그러나 하지만 전반기가 끝날 때까지 복귀하지 못한 구창모는 여전히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21일 재검사를 받았는데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와 3∼4주 뒤 재검할 예정이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조만간 구창모의 대체 카드 선발을 놓고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원석은 한화전을 마치고 "오랜만에 이렇게 승리해서 너무 좋다"면서 "타자들이 초반에 점수도 내줬고, 투수 선배님들이 잘 지켜줘서 제가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오원석은 아시안게임 추가 발탁 가능성을 두고 "뭐 기회가 있어도 내가 잘해야 한다. 우선은 잘하는 것을 첫 번째로 하겠다"면서 "지금은 아시안게임 생각보단 LG를 쫓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남은 시즌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 =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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