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머니 빚 때문에…차 안서 서로 폭행하다 1명 숨져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7. 3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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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합뉴스]
전남 여수에서 30대 남성이 둔기에 맞아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여수경찰서는 30일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알게 된 남성을 돌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A(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여수시의 한 자동차전용도로 졸음쉼터에서 B(31)씨를 여러 차례 돌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숨져 있는 B씨를 수습하고 중상을 입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은 게임 머니 등 채무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상호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 2020년쯤 온라인에서 서로를 알게 된 이후 한달 전부터는 차량에서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숨지자 경찰에 직접 신고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의식을 잃은 상태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B씨의 사인을 밝히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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