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규 극장골' K리그2 12위 안산, 천안 꺾고 9연패 뒤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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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최하위 천안시티FC를 잡고 9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안산은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천안을 2-1로 따돌렸다.
반면 23일 성남FC를 3-2로 잡고 개막 21경기 만에 첫 승의 기쁨을 누렸던 천안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채 최하위인 13위(승점 8)에 머물렀다.
부천의 베테랑 공격수 김호남은 이날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1·2부를 합해 K리그 통산 30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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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최하위 천안시티FC를 잡고 9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안산은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천안을 2-1로 따돌렸다.
24일 김포FC를 꺾고 두 달 넘게 이어지던 9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던 안산은 시즌 첫 연승으로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승점 16을 쌓은 안산은 12위를 유지했다.
반면 23일 성남FC를 3-2로 잡고 개막 21경기 만에 첫 승의 기쁨을 누렸던 천안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채 최하위인 13위(승점 8)에 머물렀다.
안산이 후반 3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먼저 골문을 열었다.
김범수가 차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골 지역 정면에서 김정호가 헤더 선제골로 연결했다.
이후 파상공세를 이어간 천안은 후반 40분 박준강이 상대 골키퍼 이승민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 때 키커로 나선 모따가 동점 골을 뽑아냈으나 '극장 골'에 울었다.
후반 45분 안산의 이현규가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한 뒤 강하게 때린 오른발 슛이 골 그물을 흔들며 극적인 결승 골이 됐다.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경기 시작부터 폭우가 쏟아져 전반엔 '수중전'이 펼쳐진 가운데 부천FC와 부산 아이파크가 0-0으로 비겼다.
부산은 지난 경기 FC안양을 2-1로 꺾은 데 이어 2경기 무패 속에 3위(승점 38)를 지켰다.
부천은 승점 35를 기록, 6위에 자리했다. 부천은 부산과의 최근 9차례 맞대결에서 5승 4무를 거둬 '천적' 면모를 이어갔다.
부천의 베테랑 공격수 김호남은 이날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1·2부를 합해 K리그 통산 30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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