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인이 고백한 '방황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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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해인이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로 돌아온 소감을 전하며 방황하던 시기에 대해서도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정해인에게 '방황의 시기'에 대해 질문하자 "방황은 오히려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나서 했다. 어쩔 수 없이 결과가 안 좋은 작품도 있고 좋은 작품도 있다. 결과가 안 좋을 때 마음이 좋진 않다. 방황 아닌 방황도 했던 거 같다"면서 "이 일을 하는 게 유지하는 게 어렵더라. 작품을 계속하는 것 자체가. 지금 드는 생각은 선배님들이나 연기 오래 하신 선생님들이 존경스럽고 대단하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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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모습? "중년의 아저씨 연기하고 있을 듯"
배우 정해인이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로 돌아온 소감을 전하며 방황하던 시기에 대해서도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정해인은 30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에 출연했다. 이날 정해인은 진행자가 데뷔 10년 차임을 언급하자 "시간을 잘 세지를 않는다. 하루하루 열심히 산다. 오늘이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다. 다시 오지 않는 시간이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이 제일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 연하남' 타이틀을 얻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떠올리며 "너무 감사하다. 5년 전인데 돌이켜 생각하면 꿈 같던 시간이었다. 어찌 보면 구름 같은 거라, 구름을 제치고 본질을 보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정해인은 "밥 사주겠다고 연락오는 누나나 형들이 있었을 것 같다"는 강지영 아나운서의 말에 "지금도 있다. '밥 내가 사주겠다'고 한다. 굳이 그게 형이나 누나가 아니라 동생들도 밥 사주겠다고 한다. 감사한 것 같다"며 웃었다.
또한 그는 넷플릭스 드라마 'D.P.' 시즌2로 돌아온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워낙 관심을 많이 받았던 작품이어서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고, 본 사람들 시간이 아깝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나 혼자 만족된 연기보다 더 나아가서 보는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시즌1 촬영 때 내무반을 찍는데 너무 고증이 너무 잘 잡혀 있어서 그 환경에서 오는 압박감이 있더라. 군대에 재입대하는 느낌이었다. 시즌2 때 또 그 느낌이 들어서 좀 전역을 시켜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정해인은 구교환과의 호흡에 대해 "교환이 형을 생각하면 재미있고 웃긴 일들이 생각난다. 위트가 있어서 너무 좋다. 연기할 때도 주고받는 에너지가 느껴진다. 실제로 닮아가는 모습도 있다. 극중에서도 비슷해진 모습이 나오긴 한다"라고 설명했다.
정해인에게 '방황의 시기'에 대해 질문하자 "방황은 오히려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나서 했다. 어쩔 수 없이 결과가 안 좋은 작품도 있고 좋은 작품도 있다. 결과가 안 좋을 때 마음이 좋진 않다. 방황 아닌 방황도 했던 거 같다"면서 "이 일을 하는 게 유지하는 게 어렵더라. 작품을 계속하는 것 자체가. 지금 드는 생각은 선배님들이나 연기 오래 하신 선생님들이 존경스럽고 대단하다"라고 답했다.
늘 내면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 정해인은 "중심이라는 단어도 좋아하는 단어다. 너무 좋다고 들뜰 필요도 없고 안 좋다고 낙담할 필요도 없고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되더라"며 "원래부터 그런 성격이었다. 어릴 때부터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밑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 올드한 부분도 있는데 아날로그 감성이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웃었다.
끝으로 10년 뒤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며 그는 "40대 중반의, 중년을 연기하는 배우이지 않을까.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아저씨를 연기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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