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피서 인파 북적…머드 매력에 ‘풍덩’
[KBS 대전] [앵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찾아오면서 충남지역 유원지마다 피서객으로 북적였습니다.
특히 절정을 맞고 있는 보령 머드축제장에는 피서객들이 머드의 매력에 흠뻑 빠져 폭염특보를 무색케 했습니다.
보도에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닷가 광장이 축제장으로 변했습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물총을 쏘며 한바탕 놀고 나면 한여름 더위는 저만큼 사라집니다.
서로에게 진흙세례를 퍼붓는 머드탕도 잔치 분위기입니다.
온 몸에 얼굴까지 진흙 범벅이 되지만 얼굴에선 웃음이 그치질 않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이지만 남녀노소, 내외국인 할 것 없이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가 하나가 됩니다.
[아미드/인도 관광객 : "저는 한국에 23년째 살고 있는데요. 매년 보령머드축제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정말 환상적이고 세계 최고의 축제입니다."]
여름이라고 사람만 더운 건 아니죠.
올해 처음 등장한 반려견 머드체험장도 큰 인기입니다.
구석구석 꼼꼼히 머드를 발라주고 머드탕에서 함께 수영하며 잊지 못할 교감을 나눕니다.
[권구완/충북 청주시 모충동 : "사람들만 휴가가기 좀 미안하잖아요. 그래서 애기들이랑 같이 이런 데 휴가 와가지고 시원하게 같이 놀고, 집에만 있으면 좀 미안하니까."]
머드를 제대로 즐겼다면 이제는 푸른 바다에 몸을 맡길 차례.
바닷물에 뛰어들어 하얀 파도를 타며 여름의 맛을 만끽합니다.
[김남현/당진시 채운동 : "폭염특보인데 바다 들어가니까 너무 시원하고 그동안에 있었던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가는 것 같아요. 너무 좋아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서해안의 여름 휴가도 절정을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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