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맨유로 못 보내면 해고야, 해고!" 회이룬 경고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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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예고가 제대로 먹혔다.
덴마크 신예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20, 아탈란타)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임박했다.
로마노는 "회이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기 위해 SEG 에이전시를 임명하며 한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면서 "그는 에이전트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시키지 못하면 다른 대리인을 찾을 것이라고 경고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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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해고 예고가 제대로 먹혔다. 덴마크 신예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20, 아탈란타)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임박했다.
영국 언론 'BBC'는 3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곧 회이룬을 영입한다. 회이룬 측과 5년의 계약 기간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매체가 밝힌 이적료는 7,200만 파운드(약 1,182억 원)에 달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회이룬에게 아낌없이 투자한다. 회이룬은 190cm의 장신을 자랑하는 스트라이커다.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강력하게 보강을 원했던 자리다. 지난 시즌 전반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떠난 뒤 부트 베르호스트를 급히 임대해 후반기를 넘겼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미래를 책임질 공격수를 찾기로 했다.
가장 원했던 카드는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다. 그러나 토트넘이 같은 리그 클럽으로는 케인을 이적시키지 않겠다고 공공연하게 밝히면서 발을 뺐다. 케인에게 매달려 있다가는 여러 공격수를 놓칠 수도 있다는 걱정 때문이었다. 그중 하나가 회이룬. 회이룬은 2022-23시즌 아탈란타에서 10골을 넣으며 빅클럽이 눈여겨보기 시작한 유망주다.
더 큰 폭발력을 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도 잠재력은 확실하다는 평가. 17살의 나이에 덴마크 수페르리가에 데뷔하며 천재 평가를 들었다. 이후 오스트리아 슈투름그라츠로 이적했고 최근 아탈란타에 둥지를 틀며 명성을 알리기 시작했다. 아직 어려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활약을 이어갈지 알 수 없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확고한 믿음 속에 5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그래서 이적료도 아낌없이 전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처음 아탈란타에 제시했던 금액은 6,000만 파운드(약 985억 원)로 알려졌다. 이것도 20살 공격수에게는 조금은 과한 투자로 여겨진다. 그럼에도 아탈란타를 설득하지 못하자 조금의 차이에 회이룬을 영입 못하는 것보다는 원하는 7,200만 파운드를 맞춰주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회이룬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나만 바라봤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회이룬은 어렸을 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걸 집착처럼 여기던 유망주였다.
흥미로운 일화도 있다. 로마노는 "회이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기 위해 SEG 에이전시를 임명하며 한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면서 "그는 에이전트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시키지 못하면 다른 대리인을 찾을 것이라고 경고했었다"고 전했다. 다른 곳으로 이적시키면 잘리게 되는 입장이어선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이뤄냈다.
텐 하흐 감독도 회이룬에게 높은 평가를 내렸다. 로마노는 "텐 하흐 감독은 회이룬과 세 차례 이상 통화하며 계획과 기대하는 바를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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