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친선 경기에도 진심인 선수들...그릴리쉬-아스필리쿠에타, 거친 몸싸움과 뜨거운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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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이 경기에 진심이었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0일 오후 8시 4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맞대결을 치르고 있다.
친선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이 경기에 진심이었다.
맨시티 선수들은 점유율을 높이며 아틀레티코를 압박했고 아틀레티코는 수비에 집중한 뒤,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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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상암)]
선수들은 이 경기에 진심이었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0일 오후 8시 4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맞대결을 치르고 있다. 전반 종료 현재 양 팀 스코어는 0-0이다.
이번 여름, 국내에서 열리는 첫 유럽 팀끼리의 맞대결이다. 아틀레티코는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계획대로 일정을 진행했다. 스페인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등 수없이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스페인의 '거함' 아틀레티코의 입국에 국내 팬들 역시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아틀레티코의 2차전 상대인 맨시티는 27일 오후 6시 30분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22-23시즌 유럽의 챔피언이 된 맨시티 선수단을 맞이하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인천공항에 모였다. 이들은 휴식을 취한 후, 28일 서울 목동에 위치한 레울 파크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한국의 무더운 날씨에 적응함과 동시에 아틀레티코와의 2차전을 대비했다.
경기 시작은 30분 지연됐다. 급작스러운 폭우 때문이었다. 경기장 내에는 취소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이후 경기는 차질없이 진행됐다.
이날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홀란드가 포진했고 그릴리쉬, 실바, 포든, 알바레스가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로드리, 스톤스가 짝을 이뤘고 3백은 라포르트, 디아스, 워커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이에 맞선 아틀레티코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그리즈만, 모라타가 투톱으로 나섰고 리노, 코케, 르마, 데 파울, 아스필리쿠에타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에르모소, 비첼, 쇠윈쥐가 선발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오블락이 꼈다.
친선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이 경기에 진심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을 방불케 하는 수준급 경기력을 보였고 정규 시즌을 치르는 듯 필사적으로 뛰었다. 맨시티 선수들은 점유율을 높이며 아틀레티코를 압박했고 아틀레티코는 수비에 집중한 뒤,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맨시티의 왼쪽 공격을 책임진 그릴리쉬는 아틀레티코의 오른쪽 수비를 책임진 아스필리쿠에타와 여러 차례 충돌했다. 그릴리쉬가 돌파를 할 때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손으로 잡거나 태클을 하며 저지했다. 여러 차례 몸싸움을 벌인 그릴리쉬는 주심에게 거세게 항의하며 아스필리쿠에타에게 경고를 주라는 제스처를 하기도 했다.
사진=포포투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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