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만에 첫 무기 지원‥중국 "단호히 반대"

미국 성조기와 대만의 국기 [대만 중앙통신사 제공]

미국이 대만에 한화 4천 400억 원 규모의 군사 지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중국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29일 밤 발표한 입장문에서 "우리는 미국이 타이완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들의 행동은 대만을 화약통과 탄약고로 만들고 타이완 해협에서 전쟁의 위험을 높이는 것이고, 대만 정부가 계속 이 길을 고집한다면 청년들은 총알받이가 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28일 비상시 의회의 동의 없이도 발동할 수 있는 대통령의 예산 사용 권한을 활용해, 3억 4,500만 달러 상당의 군 장비와 용역, 훈련을 대만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의명 기자(friend@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09210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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