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쟁기념관에 ‘국군포로실’ 생긴다

구현모 2023. 7. 3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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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국군포로실'이 생긴다.

한국계 미군인 전쟁영웅 부자가 국군포로실 신설 자문에 동참했다.

30일 전쟁기념관을 운영하는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에 따르면 국군포로실은 12월 개관이 목표다.

이와 관련해 사업회는 지난 25일 국군포로실 신설 자문위원들을 초청해 의견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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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실 내부 활용… 12월 개관
한국계 미군 전쟁영웅 父子 자문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국군포로실’이 생긴다. 한국계 미군인 전쟁영웅 부자가 국군포로실 신설 자문에 동참했다.

30일 전쟁기념관을 운영하는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에 따르면 국군포로실은 12월 개관이 목표다. 기존 6·25전쟁실 내부 공간을 활용해 들어선다. 6·25전쟁 때 북한군 및 중공군에 끌려간 국군포로들의 삶, 1953년 정전협정 체결 후에도 고국에 돌아오지 못한 미송환 국군포로 실태 등을 조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사업회는 지난 25일 국군포로실 신설 자문위원들을 초청해 의견을 들었다. 제이슨 박(34·사진) 미국 버지니아주 보훈부 부장관이 자문단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한국계 2세인 박 부장관은 2011년 미 육사를 졸업하고 이듬해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보병 소대장으로 참전했다. 순찰 임무 도중 탈레반이 설치한 폭탄 폭발로 크게 다쳐 두 다리와 손가락 두 개를 잃었으나, 자신보다 소대원들부터 먼저 대피시키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사업회는 박 부장관의 아버지 박영태씨도 아들과 나란히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박씨 역시 미 육군 예비역 대령이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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