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뼘 더 성장한 황선우, 항저우 ‘금빛물살’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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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가 남자 혼계영 400m를 마지막으로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200m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수영 선수로는 최초로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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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200m 銅 이어 유종의 미
AG·파리올림픽 등 메달 기대감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가 남자 혼계영 400m를 마지막으로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생애 두 번째 세계선수권이었던 이번 대회에서 황선우는 가능성과 과제를 동시에 확인했다.
금메달에는 실패했지만, 중국의 ‘라이징 스타’ 판잔러가 준결선에서 탈락한 반면 황선우는 시상대에 오르며 자유형 200m에서는 ‘아시아 최강’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번 메달로 다가올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가능성을 조금 더 높였다.
물론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지난 25일 자유형 200m 결승을 치른 황선우는 다음 날 열린 26일 오전 자유형 100m 예선과 오후 준결승에선 부쩍 체력적으로 힘든 기색을 내비친 끝에 48초08을 기록하며 도쿄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 47초56을 넘어서지 못했다. 체력을 더 키워야 한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
황선우의 다음 목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이다. 이를 위해 수영 대표팀은 8월 호주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황선우가 호주에서의 ‘지옥 체력 훈련’을 이겨내며 항저우와 내년 도하 세계선수권, 파리올림픽에서 ‘금빛 물살’을 가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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